양주회천 행복주택,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시범단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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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1차 시범단지로 880가구 규모의 경기도 양주시 회천신도시 내 행복주택(A15블록)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강태석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1~3차 시범단지를 적극 활용해 우수 요인을 발굴하고 사후확인제를 점검할 것"이라며 "LH에서도 층간소음 전담 부서를 신설한 만큼 공공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요인은 민간으로 확산시켜 층간소음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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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국토교통부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1차 시범단지로 880가구 규모의 경기도 양주시 회천신도시 내 행복주택(A15블록)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는 공동주택 시공 후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제도다. 지난해 8월 4일 이후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단지부터 적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관련 시범단지를 운영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준공 전 단지에서 사후확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도를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반기별로 시범단지를 추가 선정한다.
이번에 시범단지로 선정된 행복주택은 양주시 덕계동 770 일원에 들어선다. 오는 9월 준공 후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사후확인제 실적용 단지는 아니지만, 층간소음 차단 성능 제고를 위해 사전 검토를 거쳐 선정한 바닥구조를 입힌다.
현재까지 인정받은 중량 1·2등급 바닥구조는 현장 적용이 어려워 경량 1등급, 중량 3등급의 사전 인정 바닥구조 중 시공성과 경제성 등을 따져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경량·중량 충격음 차단 성능은 4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높은 등급부터 ▲1등급 37데시벨(㏈) 이하 ▲2등급 37~41㏈ ▲3등급 41~45㏈ ▲4등급 45~49㏈ 등이다.
국토부는 또 사전에 현장관리자 품질 교육, 골조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진행 중인 내부 마감공사 단계에서도 완충재·마감 모르타르 시공 상태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속 점검하는 등 층간소음 품질 확보를 위해 현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1차 시범단지는 새 층간소음 기준과 사후확인제 절차·방법을 사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후확인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투입 인력, 소요 시간 등을 분석하고, 측정 역량 제고를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그 결과는 연구기관, 학계, 산업계 등과 공유한다.
올 상반기 선정 예정인 2차 시범단지부터는 사전 공모, 우수자재선정위원회 등을 통해 사전에 우수 바닥구조를 선정하고 시범단지에 적용한다. 해당 구조에 대한 우수성을 검증·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1차 시범단지 운영에서의 개선점도 보완한다.
하반기 선정할 3차 시범단지는 1·2차 운영에서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역량을 집중한다. 2차 시범단지와는 다른 우수 바닥구조를 적용해 다양한 바닥구조에 대한 우수성을 검증한다. 사후확인 실적용에 준하는 노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우수 사례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강태석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1~3차 시범단지를 적극 활용해 우수 요인을 발굴하고 사후확인제를 점검할 것"이라며 "LH에서도 층간소음 전담 부서를 신설한 만큼 공공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요인은 민간으로 확산시켜 층간소음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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