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 떠난 SD, 대안으로 '43세 강타자' 떠올라
배중현 2023. 1. 11. 10:19
과연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슬러거 넬슨 크루스(43)를 영입할까.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샌디에이고가 크루스에 관심 있는 팀 중 하나'라고 전하며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과 크루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함께했었다'는 인연을 소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출신 크루스는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124경기에 출전, 타율 0.234(448타수 105안타) 10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타석에서의 파괴력이 줄었지만 두 자릿수 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크루스의 빅리그 통산(18년) 성적은 타율 0.274(7358타수 2018안타) 459홈런 1302타점. 출루율(0.344)과 장타율(0.515)을 합한 OPS가 0.859에 이른다.
올스타 선정 7회, 실버슬러거 수상 4회를 비롯해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9년부터 지명타자로만 뛰어 수비 활용도가 떨어지고 주력도 빠르지 않다. 그러나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샌디에이고는 올겨울 윌 마이어스(신시내티 레즈) 브랜든 드루리(LA 에인절스) 조시 벨(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을 비롯해 꽤 많은 '우타' 자원이 팀을 떠났다. 오른손 타자 영입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그 대안으로 크루스가 떠올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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