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대한민국 테마별 핫 플레이스 | 스키장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포브스코리아는 데이터분석기업 TDI와 함께 티맵 이용자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스키 시즌에 가장 많이 찾은 국내 스키장을 조사했다.
1위는 경기 이천에 있는 지산포레스트리조트 스키장이 차지했다. 서울 강남에서 약 50㎞ 떨어진 지산 스키장은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 특히 심야 스키어·보더가 많이 찾는 곳이다. 슬로프는 총 5개로 나눠져 있으며, 중상급 코스가 1200m로 가장 길고 최상급 코스의 경사도는 평균 25도다. ‘로렌 포리’라는 스키학교에서 어린이 강습을 진행하며, 슬로프 앞에 강습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어 스키를 타지 않고 자녀의 강습 때문에 방문한 이들에게 최상의 환경이다.
2위에는 강원도 홍천 소재의 비발디파크스키월드가 올랐다. 수도권에서 약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고, 여름에는 워터파크인 오션월드, 겨울에는 스키월드를 운영해 사계절 내내 붐비는 곳이다. 스키장의 슬로프는 총 12개, 최장 슬로프는 중급의 ‘재즈’로 900m, 평균 경사도는 21도다. 서울·경기에서 출발하는 유료 셔틀버스를 전문 업체를 통해 운영하며 요금은 9000원~10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3위는 경기 광주에 자리한 곤지암리조트스키장이다. 서울 강남에서의 거리가 단 37㎞로,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 강원도처럼 아주 추운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설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하지만 한 번 방문해보면 걱정이 바로 사라진다. 슬로프는 총 10개이며, 최상급보다는 중급의 경사면이 다수다. 최장 슬로프는 중급의 ‘씽큐’로 총 1429m이며, 최고 경사도는 31.2도다.
4위에는 강원 춘천에 자리한 엘리시안강촌스키장이 올랐다. 강원도지만 전철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곳이다. 경춘선을 타고 스키장에서 가장 가까운 백양리역까지는 약 1시간, 역 앞에서 스키장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2분이 소요된다. 슬로프는 총 10개인데 이 가운데 초·중급 코스가 8면이라 초보자들도 정상의 경치를 느끼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5위는 강원 평창에 있는 용평리조트스키장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용평스키장은 1999년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장으로 사용됐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스키가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리프트를 타고 갈 수 있는 정상이 총 4곳이며, 20개 슬로프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스키장의 규모를 실감할 수 있다. 평균 경사도가 가장 가파른 곳은 ‘레인보우4’ 슬로프로 약 28도이며, 최장 슬로프는 ‘레인보우파라다이스’로 약 6㎞에 달하는 중급 코스다.
6위에는 강원 평창에 있는 휘닉스평창스노우파크가 뽑혔다. 2018 평창 올림픽 공식 경기장이었던 이곳은 총 20면의 슬로프를 가지고 있다. 2.4㎞에 이르는 ‘파노라마’ 슬로프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에 올라가며, 초보자도 즐길 만한 비교적 완만한 경사다. 또 하프파이프·레일 등이 조성된 익스트림 파크가 운영되고 있어 보더들에게 안성맞춤인 스키장이라 할 수 있다.
7위는 강원 원주에 자리한 오크밸리스키장이다. 3개 슬로프로 이뤄진 이곳은 규모가 작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스키를 즐길 수 있어 초심자들이 경험해보기 좋은 곳이다. 슬로프 최장 길이는 690m이며, 평균 경사도가 가장 가파른 슬로프는 ‘F’로 22도다. 스키 실력을 키우기보다는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 눈 쌓인 슬로프의 멋진 풍경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8위는 전라 지역에서 유일한 스키장 무주덕유산리조트스키장이 꼽혔다. 전북 무주에 자리한 이곳은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덕유산 설천봉에서 시작되는 ‘실크로드’는 길이가 무려 6.1㎞로, 초·중급자도 도전해볼 수 있는 난이도의 코스다. 총 22개 코스를 운영하며, 규모나 시설, 풍경 등 모든 면에서 수도권 외 지역의 스키장 중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9위는 경남 양산에 있는 에덴밸리리조트스키장이다. 국내 최남단 스키장인 이곳은 부산에서 1시간, 대구에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경상도민에게 아주 좋은 곳이다. 총 6개 슬로프를 운영하며, 단일 최장 슬로프는 ‘우라누스’로 1495m다.
10위에는 강원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스키장이 올랐다. 강원랜드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국내 어디서 출발해도 다소 거리가 있지만 매년 스키어·보더들이 북적이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추운 날씨와 정성 들인 설질 관리 덕에 스키·보드에 최적화된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15개 슬로프로 구성돼 있으며 초급 코스인 ‘제우스’가 2250m로 가장 길다.
- 포브스코리아 인텔리전스 유닛 lee.zino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살에 신기, 6살에 신내림…26살 애기보살 '눈물겨운 이중생활' | 중앙일보
- [단독] 긴 머리에 흰 수염…쌍방울 김성태, 태국 골프장서 잡혔다 | 중앙일보
- 조건만남 유인해 돈 뺏고 13세 성폭행한 10대들…재판부 "참담" | 중앙일보
- '일본행 5만원' 초특가 항공권 부활…홈피보다 싸게 사는 법 | 중앙일보
- 술 마시고 운다던 김정은 "잠 정말 그립다"…또 건강이상설 | 중앙일보
- "아내에 접근, 가정 파탄" 불륜 주장에…UN 최정원 "법적조치" | 중앙일보
- 18번 홀, 어느 캐디의 죽음…잔혹살인 시작은 '오구'였다 | 중앙일보
- "대북사업으로 재벌 꿈꿨다"…'이재명 의혹'의 핵심 김성태는 | 중앙일보
- 한국계 격투기 신동 빅토리아 리 사망…"우리 가족 완전히 무너졌다" | 중앙일보
- "지드래곤과 공연 봤다" 이명희 손녀 열애설…신세계가 낸 입장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