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은 보스턴…1737억원에 영입한 스토리, 팔꿈치 수술

배중현 2023. 1.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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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팔꿈치 수술로 2023시즌 정상적인 소화가 불투명해진 트레버 스토리. 게티이미지


보스턴 레드삭스로선 당황스러운 결과다.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31)가 수술대에 올랐다.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보스턴 구단은 이날 스토리가 오른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팔꿈치) 보강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스토리가 받은 수술을 '수정된 토미존 서저리'라고 부른다며 일반적으로 복귀까지 4~6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예상했다.

스토리는 지난해 3월 6년, 총액 1억4000만 달러(1737억원)의 거액을 받고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실버슬러거를 두 번이나 받은 정상급 유격수로 2루 수비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였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7홈런과 35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첫 시즌부터 잔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MLB닷컴은 '스토리는 보스턴과 6년 계약의 첫 시즌에 7월 오른손 타박상, 9월 왼발 뒤꿈치 타박상으로 9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고 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팔꿈치 수술까지 받아 2023시즌도 정상적으로 뛰기 어려워졌다. MLB닷컴은 '키케 에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스토리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옵션이지만 외부 영일 선택한다면 2021년 보스턴에서 뛰었던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비롯해 6명의 FA 유격수가 시장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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