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 속수무책…강남 개포주공 6단지 9억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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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시계가 3년 여전으로 돌아간 서울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내(7일 기준) 매매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6단지로 나타났다.
1983년에 준공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 83㎡는 지난해 12월 19억원에 중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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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집값 시계가 3년 여전으로 돌아간 서울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불패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강남의 아파트는 최근 1년 동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서울 아파트들이 그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직전 신고가보다 수억원씩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내(7일 기준) 매매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6단지로 나타났다. 1983년에 준공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 83㎡는 지난해 12월 19억원에 중개 거래됐다. 지난 2022년 1월 신저가(28억원)보다 9억원이 빠졌다. 송파구 잠실동 우성 4차 115.8㎡도 지난달 14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직전 신저가보다 5억3000만원 내리며 신저가 하락액 2위를 기록했다.
하락액 3위는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솔베뉴(59.3㎡)로 작년 12월 9억3000만원에 팔리며 직진 신저가보다 5억1500만원 떨어진 가격에 주인을 새로 만났다. 송파구 방이동 대림 125.1㎡는 작년 3월16일 21억원보다 5억원 내린 16억원에 거래됐으며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60.0㎡은 14억원에 팔리며 직전신저가인 18억4000만원보다 4억4000만원 떨어지며 신저가 하락액 상위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신저가 행렬은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 용산구 한강로 1가 용산파크자이(123.1㎡),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84.6㎡), 동대문구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85.8㎡), 성북구 돈암동 돈암동삼성(114.7㎡),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59.3㎡),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2단지(101.8㎡),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광명역세권휴먼시아 3단지(74.9㎡) 등은 신저가 기록을 다시 쓰며 직전보다 3억~5억원씩 내려간 가격에 주인을 찾았다.
반면 같은 기간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 1단지(85.0㎡)로 지난달 12일 10억8500만원에 팔리며 이전 신고가인 8억5000만원보다 2억3500만원 올랐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지웰 59.7㎡는 작년 12월 8억6000만원에 중개거래되며 2억2200만원 오르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40.2㎡로 지난달 5억2078만원에 매매되면서 직전 신고가 3억2000만원(2022년)보다2억78만원 올랐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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