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코오롱인더, 실적 모멘텀 약화…목표가↓"

손선희 2023. 1. 11. 0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안타증권은 11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 원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보강재인 '타이어코드'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자재 부문이 주력 사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 원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보강재인 '타이어코드'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자재 부문이 주력 사업이다. 올해 1분기에 베트남 타이어코드 1만9000톤(t) 증설 설비가 판매를 시작하는 등 5년 만에 확장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코드 총생산 능력이 9만6000t에서 11만5000t으로 늘어난다. 오는 3~4분기에는 타이어보강재 및 초고속통신망 전선 피복재인 아라미드 7500t 설비가 완공돼 생산을 시작한다. 이 두 가지 설비 가동에 따른 기대효과는 매출액 280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올해 타이어코드 수요가 줄어들면서 관련 이익률은 2~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PET타이어코드 수요 규모는 66만t 수준으로, 지난해 제로성장에 이어 올해는 1% 내외 감소가 우려된다"며 "유럽 및 미국에서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신규 증설 규모 2023년 3만1000t만톤, 2024~2025년 2만5000t 등이 대기하고 있다"면서 "최근 3개년 동안 글로벌 신규 증설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설 압박이 커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이 같은 이익률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다만 황 연구원은 "(최근 주가인) 4만3000원대는 펀더멘탈 둔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주가 회복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