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오후' 가장 별스러운 노래, 기다려준 사람들 배반하고 싶지 않았다"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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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별이 돌아왔다.
별은 11일 여섯 번째 정규앨범 '스타트레일(Startrail)'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오후'를 포함한 수록곡 전체를 공개한다.
별은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예전과는 다른 힘듬이 있었다"며 "14년 동안 쉬면서 싱글 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정규를 내고자 하는 환경이 잘 안 만들어졌다. 감히 상상도 못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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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별이 돌아왔다.
별은 11일 여섯 번째 정규앨범 '스타트레일(Startrail)'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오후'를 포함한 수록곡 전체를 공개한다.
별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14년만에 팬들에게 정규앨범을 선물했다. 앨범 발매 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 현장 역시 별에겐 낯설었다. 그는 "제가 인터뷰 했던 때에는 이런 문화가 없었다. 회사에서 말해주긴 했는데 너무 낯설다"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별은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예전과는 다른 힘듬이 있었다"며 "14년 동안 쉬면서 싱글 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정규를 내고자 하는 환경이 잘 안 만들어졌다. 감히 상상도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20주년을 맞은 가수인데 팬들에게 제가 20년차 가수라고 하기 민망하더라. 30대에는 결혼과 육아 등으로 가수 호라동이 적었던 만큼 팬들에게도 면을 세워주고 싶었다"고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별은 이번 앨범에서 '노래', '이런 밤', '나이', '그때의 난' 작사와 '이런 밤', '그때의 난'의 작곡을 맡았다.
별은 자신이 만든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밀고 싶진 않았냐는 질문에 "욕심은 있었지만 책임을 감당할 자신은 없었다"며 웃었다.
그는 "사실 '오후'가 선정되기까지 과정이 정말 치열했다"며 "'오후'는 내부에서 여러 반응이 있었지만 오랫동안 별을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가장 반가움을 안겨줄 곡이라는 평이 많았던 만큼 타이틀곡이 됐다. 저를 기다려준 분들을 배반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영준이 작사와 작곡을 한 만큼 "이제는 이별 노래를 부를 때 가수 별이 아닌 여러 면을 보는 분들이 많더라. 그래서 사실 제가 만든 곡보다는 다른 분들의 이별노래가 좋을 때가 있었다"며 "'오후'는 영준님의 감성과 저의 감성의 콜라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콴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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