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佛 올해의 앨범

이현아 2023. 1. 11. 0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사상 최초로 프랑스음반협회(SNEP) 선정 ‘2022 올해의 앨범’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블랙핑크는 프랑스음반협회가 발표한 연간 앨범차트 200에서 정규 2집 ‘본 핑크’로 137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해외에서 활약한 K팝 아티스트 최고이자 걸그룹 최초의 기록이다. 이 부문에 올른 여성 그룹은 전세계를 통틀어 블랙핑크가 유일하다.

유럽 특히 프랑스 음악계는 미국, 아시아에 비해 진입 장벽이 높고 까다로운 시장으로 꼽힌다. 자국 가수나 유럽 가수에 대한 선호도, 인지도가 훨씬 높아 K팝 아티스트의 진출이 쉽지 않다. K팝 그룹이 신보나 신곡으로 일일/주간 차트 1위 혹은 앨범 판매량 인증을 받는 일은 왕왕 있었으나, 블랙핑크처럼 한 해의 결산에 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137위라는 블랙핑크의 순위가 의미가 큰 이유다.
사진=SNEP 제공

블랙핑크는 지난해 8월 19일 선공개곡 ‘핑크 베놈’ 발매에 이어 9월 16일 ‘본 핑크’를 선보였다. ‘본 핑크’ 앨범은 선주문량 약 214만장에,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154만장을 달성했다. ‘본 핑크’ 판매고는 약 282만 장으로 K팝 걸그룹 중 최다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이번 프랑스음반협회 연간 앨범 차트로 최초의 기록을 또 추가했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중 최초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이들이기도 하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집계 9040회 이상 스트리밍 돼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K팝 최초 글로벌 데일리 차트 3일 연속 1위로 최초를 추가했다. ‘본 핑크’의 타이틀곡 ‘셧 다운’은 K팝 아티스트 최초 발매 직후 6일 연속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송 차트 1위와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런가하면 블랙핑크가 2018년 발매한 앨범 ‘스퀘어 업’의 타이틀곡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0억 뷰(4일 기준)를 돌파했다. 해를 넘겨 진행 중인 이들의 ‘본 핑크’ 월드투어는 K팝 걸그룹 최대인 150만 명 규모로 열리고 있다.

한편 1922년 설립된 프랑스음반협회는 프랑스 음반산업 권익을 보호하며 앨범 및 싱글 판매량에 따라 인증을 수여하는 역할을 한다. 블랙핑크 외에 이 협회의 인증을 받은 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BTS)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앨범으로 같은 해 12월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이듬해인 2020년 3월에는 ‘맵 오브 더 솔: 7’이 주간 앨범 차트에 오른 적이 있다.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012년 10월 20일자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정상을 차지했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