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수첩]고금리 상품 주목…확정금리 보험·달러·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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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토끼의 해'인 기묘년(己卯年)이 밝았지만, 객장에서 만나는 고객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최근 보도되는 경제성장률, 기업 실적 예상치 등을 보면 올해도 만만찮은 한 해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5년 고정 확정금리 보험상품과 달러 매수 후 정기예금 가입, 그리고 ELS 상품을 적절히 활용해서 내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연 5~10% 사이로 수익률을 가져간다면 올해 어려운 시장을 잘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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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토끼의 해'인 기묘년(己卯年)이 밝았지만, 객장에서 만나는 고객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최근 보도되는 경제성장률, 기업 실적 예상치 등을 보면 올해도 만만찮은 한 해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해는 유례없이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기를 겪었던 해였다. 주식, 부동산 등 어떤 자산이든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미리 이를 예견해 현금화했다면 걱정이 덜했겠지만 많은 이들은 손실을 지켜보며 감내해야만 했다.
지난해 연중 상승하던 시장금리는 최근 들어 다시 하락 추세다. 단기 금리인 CD금리와 금융채 6개월물 금리 등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역 머니무브' 현상까지 빚었던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연 5%대에서 최근 연 4%대로 낮아진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새해 상황을 타개할 재테크 전략으론 '고금리 금융상품' 확보를 추천한다.
대표적인 고금리 금융상품 중 하나로 확정금리형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하면서 장기 정기예금과 유사한 구조를 갖췄다는 점, 언제든지 중도해지도 가능해 기회비용을 확보할 수 있단 장점이 있다. 지난해 말엔 5%대 후반의 5년 고정 확정금리 보험상품이 은행 전산망이 마비될 정도로 불티나게 판매된 바 있다. 당시 가입한 고객들은 상당한 이익을 확보했다. 5%대 후반의 금리로 5년이면 이자는 무려 30%다. 최근에도 4.80%가량의 5년 고정 확정금리 보험상품이 나오고 있다. 5년이면 24%의 이자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
또 눈여겨볼 고금리 상품으론 달러 상품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 1400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락세를 거듭하며 120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정상 환율 범위는 1050~1150원 사이였다. 만일 환율이 1200원 아래로 내려온다면 주저 없이 달러를 매수하길 권한다. 미국이 여전히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한국보다 신용도가 우수한 미국이 기준금리 수준이 더 높아야 하지만 지금은 한미 간 금리가 역전된 상태다. 이런 때 낮은 환율로 달러를 매입해 환차익을 누리고, 외화 정기예금을 통해 높은 금리까지 가져간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일부 가입하길 권한다. 당분간 주식시장은 급락에 따른 피로감, 반등하기엔 어려운 시장 환경으로 긴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LS 상품은 주식 시장의 하락기에 금리가 상승하는 상품으로 최근에 금리가 5~8%대에 형성되어 있다. ELS는 주가지수 연계상품으로 만기 3년으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오는 상품이다. 5년 고정 확정금리 보험상품과 달러 매수 후 정기예금 가입, 그리고 ELS 상품을 적절히 활용해서 내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연 5~10% 사이로 수익률을 가져간다면 올해 어려운 시장을 잘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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