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수·김두용 데뷔전 3연승…27기 경륜 신예 돌풍 예고
김두용 2023. 1. 11. 06:00
손경수 금토일 3승 막강한 실력 뽐내, 특선급 조기 승격 발판
올해 첫 선을 보인 27기 신예들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과 역대급 성적표로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6일 경륜 1회차에 출전한 27기 신인들은 18명의 졸업자 중 총 11명이었다.
광명 1·2·3경주에 출전한 김선구(졸업순위 12위), 김홍일(8위), 이차현(6위)이 화끈한 선행 승부를 통해 모두 1위로 골인했다. 기존 선수들이 반격할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의 완벽한 승리였다.
광명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부산에서도 정민석(5위), 임유섭(9위), 김두용(18위)이 3연승으로 화답하며 승전보를 이어갔다. 이중 임채빈의 사촌동생인 임유섭은 초주 선행을 나서 막판 뒤따라오던 오성균을 직선에서 더욱 거리 차를 벌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의 백미는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였다. 절친이자 현 랭킹 1위 임채빈이 빙의한 듯 손경수는 시작과 동시에 초주 선행을 자처했고, 막판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력으로 상대들을 압도한 대차신이 포함된 완승이었다.
올 시즌 선두 유도원의 퇴피 시점이 빨라지면서 다들 나서기를 꺼리는 상황 속에서 보여준 대담하고 자신감 넘쳤던 경기 운영이었다. 손경수는 결국 금·토·일 3연승을 쓸어 담으며 특선급 조기 승급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데뷔전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선수는 첫 경주 김옥철(4위)이 유일했고, 무려 8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승률이 73% ,삼연대율이 91%에 달한다.
몸이 풀린 7일 경주가 더욱 압권이었다. 첫날 창원 경기에서 4위에 머물렀던 김옥철의 창원 2경주 만회 우승을 신호탄으로 전일 3위였던 김광근이 2위로 올라섰다. 모두 9명의 신인이 1위를 차지하며 승률 82%, 삼연대율 100%를 기록했다.
27기는 역대 그 어느 기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성적표를 올렸다. 특히 졸업 순위가 가장 하위(18위)였던 김두용이 부산에서 3연승을 기록한 것이 놀랍다.
전문가들은 “간판 손경수의 특선급 조기 승급은 시간문제다. 역대 어느 기수도 달성하지 못한 전원 우수급 이상의 꿈같은 상황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로 인해 데뷔 초 또는 훈련원 시절에 집중하지 못했던 25, 26기와는 달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차질 없이 소화했던 게 고스란히 결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박창현 전문가는 “데뷔 초 성적이 워낙 강렬한 만큼 선발급은 이미 신인들의 독무대가 예약된 상태다. 우수급에서도 몇몇 아쉬웠던 선수들조차 손경수를 중심으로 대약진이 기대된다”며 “신인 치고는 연대에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팬들은 경주 추리와 결과의 토대가 되는 지연, 학연 등의 인맥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올해 첫 선을 보인 27기 신예들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과 역대급 성적표로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6일 경륜 1회차에 출전한 27기 신인들은 18명의 졸업자 중 총 11명이었다.
광명 1·2·3경주에 출전한 김선구(졸업순위 12위), 김홍일(8위), 이차현(6위)이 화끈한 선행 승부를 통해 모두 1위로 골인했다. 기존 선수들이 반격할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의 완벽한 승리였다.
광명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부산에서도 정민석(5위), 임유섭(9위), 김두용(18위)이 3연승으로 화답하며 승전보를 이어갔다. 이중 임채빈의 사촌동생인 임유섭은 초주 선행을 나서 막판 뒤따라오던 오성균을 직선에서 더욱 거리 차를 벌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의 백미는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였다. 절친이자 현 랭킹 1위 임채빈이 빙의한 듯 손경수는 시작과 동시에 초주 선행을 자처했고, 막판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력으로 상대들을 압도한 대차신이 포함된 완승이었다.
올 시즌 선두 유도원의 퇴피 시점이 빨라지면서 다들 나서기를 꺼리는 상황 속에서 보여준 대담하고 자신감 넘쳤던 경기 운영이었다. 손경수는 결국 금·토·일 3연승을 쓸어 담으며 특선급 조기 승급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데뷔전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선수는 첫 경주 김옥철(4위)이 유일했고, 무려 8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승률이 73% ,삼연대율이 91%에 달한다.
몸이 풀린 7일 경주가 더욱 압권이었다. 첫날 창원 경기에서 4위에 머물렀던 김옥철의 창원 2경주 만회 우승을 신호탄으로 전일 3위였던 김광근이 2위로 올라섰다. 모두 9명의 신인이 1위를 차지하며 승률 82%, 삼연대율 100%를 기록했다.
27기는 역대 그 어느 기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성적표를 올렸다. 특히 졸업 순위가 가장 하위(18위)였던 김두용이 부산에서 3연승을 기록한 것이 놀랍다.
전문가들은 “간판 손경수의 특선급 조기 승급은 시간문제다. 역대 어느 기수도 달성하지 못한 전원 우수급 이상의 꿈같은 상황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로 인해 데뷔 초 또는 훈련원 시절에 집중하지 못했던 25, 26기와는 달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차질 없이 소화했던 게 고스란히 결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박창현 전문가는 “데뷔 초 성적이 워낙 강렬한 만큼 선발급은 이미 신인들의 독무대가 예약된 상태다. 우수급에서도 몇몇 아쉬웠던 선수들조차 손경수를 중심으로 대약진이 기대된다”며 “신인 치고는 연대에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팬들은 경주 추리와 결과의 토대가 되는 지연, 학연 등의 인맥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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