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동남아 간다면 '이것'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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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설 연휴 인기 여행지로 동남아가 1위에 올랐다.
9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설 연휴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 다수가 동남아와 일본을 목적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에 동남아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뎅기열 질환에 주의하는 게 좋겠다.
실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작년 1월~11월 서울지역 소재 병원을 내원한 뎅기열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감염환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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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은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치사율이 높아진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조기에 치료하면 치사율은 1% 정도에 그치지만,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치사율은 20%에 달한다. 특히 신체 여러 곳에서 출혈이 생기는 ‘뎅기 출혈열’, 출혈과 함께 혈압까지 떨어지는 ‘뎅기 쇼크 신드롬’과 같은 중증 뎅기열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뎅기열은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기 기피제, 모기장, 모기향 등을 챙겨가면 모기 물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밝은색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해 뎅기 감염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기는 어두운색에 유인되므로 여행 중엔 항상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했더라도 모기가 많은 풀 속, 산속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또한, 뎅기열 위험 국가에서 모기물림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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