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 작렬 모발과 세굿바~. 건강한 두피 케어 TIP

2023. 1.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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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비 헤어 흙수저로 살고 싶지 않다면 빽빽한 모발로 뒤덮인 두피부터 세심히 들여다볼 것. 데일리 두피 케어만 잘해도 가늘고 숱도 적어 보였던 빈티 작렬 모발과 세굿바할 수 있을 테니~.
「 1 잠재적 탈모인이신가요? 」
머리숱 부자도 안심할 수 없다. 유전적 요인이 아니더라도 호르몬 불균형이나 잘못된 습관 등 다양한 이유로 누구나 잠재적 탈모인 대열에 합류할 수 있으니까. 여자들의 경우 남성 탈모 진행과 달리 앞이마나 헤어라인에는 큰 변화가 감지되진 않지만 정수리를 중심으로 머리카락이 서서히 얇아지고 빠지면서 탈모 부위가 확산된다. 탈모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등은 두피 내에 활성산소 생성을 유발하고, 이는 결국 두피 탄력을 저하시킨다. 또한 요즘처럼 추운 날씨 탓에 피지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각질이 쌓이고, 모낭 세포의 활동이 훅 떨어지면 모발이 평소와 달리 더 많이 빠질 수 있다. 탈모 시그널에 따라 먹고, 맞고, 바르는 등의 처방은 달라지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기본적인 케어는 단연 두피 관리다. 무엇보다 ‘무성함’이 시급하다면 샴푸나 트리트먼트, 헤어 팩, 두피 세럼을 고를 때 ‘비오틴’, ‘판테놀’ 같은 모근에 영양을 주는 제품으로 선택할 것. 데일리 헤어템만 바꿔도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등의 현상이 조금씩 개선되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M자 헤어라인이나 휑한 정수리가 거슬린다면 모근과 모낭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두피 마사지 효과를 주는 앰풀이 효과적이다. 정수리가 시도 때도 없이 후끈거리고 기름이 많이 낀다면 스프레이 타입의 쿨링 토닉을 추천한다. 두피가 뜨거워지는 징조야말로 탈모를 가속화하는 공포스러운 신호니 오늘부터 빡센 관리에 돌입하길!

▲ 저스트 에즈 아이엠 아이엠 토닉 N2 안티 헤어로스 케어 2만8천원

기름진 두피를 청량감 있게 케어할 수 있는 노세범 토닉. 탈모 완화에 탁월한 비오틴, 유황 등 황 유래 성분의 복합체를 함유했다.

▲ 브리티시엠 리젠올 에너지 부스터 2만6천원

시원한 쿨링 효과로 두피 열감을 빠르게 내려준다. 수분과 미네랄이 풍부한 머린 콤플렉스 성분, 바다포도 추출물 등이 예민해진 두피의 진정과 회복을 돕는다.

▲ 닥터벨머 더마 리페어 트리트먼트 1만2천원

두피엔 순하게, 탈모엔 확실하게! 판테놀, 마데카소사이드 등의 성분이 모근 깊숙이 영양을 공급해 탈모를 예방한다.

「 2 하얀 눈이 내려와~ 우수수 떨어지는 비듬성 두피 」
비듬은 두피 건조, 피지 분비, 곰팡이 균의 증식,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이며, 두피 상태에 따라 건성 비듬과 지성 비듬으로 나뉜다. 두피야말로 특정 효모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부위다. 건강한 두피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두피 장벽이 약해져 손상된 상태거나 염증에 취약한 두피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민감 두피의 경우 말라세지아로 잘 알려진 모낭염 유발균으로 인해 가려움과 각질이 심해지면서 비듬성 두피로 악화될 수 있다. 말라세지아는 피부 모낭에 서식하는 진균의 일종인데, 두피가 예민한 상태라면 불행하게도 정상적 수준의 효모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사실 비듬 두피라고 하면 청결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 영국의 모발 및 두피 전문가인 샤론 웡 박사는 비듬은 전염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청결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하며, 오히려 비듬이 생겼다는 건 두피가 약해졌다는 시그널이니 당장 세심한 케어에 돌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질적으로 비듬에 대한 치료법은 따로 없지만 헤어 케어 루틴을 조금만 바꾸면 비듬 관리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 비듬 완화를 위한 제품으로 ‘아연 피리티온’, ‘피록톤 올아민’, ‘케토코나졸’과 같은 성분을 함유한 샴푸나 컨디셔너,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우수수 떨어지는 비듬과 이별할 수 있다.

▲ 조지앙 로르 카피로르 아뻬 9만5천원

건조해서 생기는 비듬을 완화하고 두피의 가려움을 진정시키는 딥 클렌징 두피 전용 제품

▲ 이솝 세이지 앤 시더 스칼프 트리트먼트 4만1천원

로즈메리 리프 오일과 시더우드, 세이지 잎 오일 성분이 두피에 수분을 보충하고 진정시킬 뿐 아니라 정화 작용을 돕는다. 샴푸 전에 사용하거나 자기 전에 바르고 다음 날 아침에 헹궈도 되는 제품이다.

▲ 오리베 세린 스칼프 엑스폴리에이팅 스크럽 7만9천원

두피 전용 스크럽제로 두피의 기름기와 먼지, 스타일링 제품의 잔여물을 부드럽게 제거한다. 주 1회만 사용해도 청결한 두피 케어 쌉가능~.

Scalp Stressors

POLLUTION

외부의 유해한 대기 환경은 두피에도 영향을 미친다. 공중에 떠다니는 각종 먼지와 불순물이 얼굴 피부에 달라붙어 염증을 유발하는 것처럼 두피 역시 마찬가지. 피부 트러블 징조의 시작과 유사하게 각질과 가려움 같은 두피 문제로 이어지며 문제성 두피로 변질될 수 있다. 가장 쉬운 솔루션 첫 단계는 두피 전용 클렌징 스크럽 제품으로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것!

HORMONES

생리 전의 호르몬 변화는 두피를 더욱 기름지게 만든다. 이러한 환경은 비듬성 두피를 유발하는 동시에 각질과 가려움 또한 동반할 수 있다. 생리 직전에는 두피의 pH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주고, 유분기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샴푸를 사용하면 좋다.

DIET

달거나 매운 음식뿐만 아니라 치즈와 같이 지방을 많이 함유한 유제품은 두피에 자극이 된다. 게다가 알코올 중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 역시 두피 자극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소. 다만 개인의 두피에 문제를 일으키는 음식과 재료 등은 케바케이기 때문에 두피 전문 클리닉을 방문해 미리 검사를 받아보길 추천한다.

STRESS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수치가 급상승하고, 이로 인해 두피의 유분이 빠르게 증가한다. 유분감이 많아진다는 건 두피의 피부 장벽 기능 역시 떨어지고, 작은 자극에도 취약한 두피가 된다는 얘기! 그야말로 스트레스받을 때 정수리가 후끈후끈해지며

민감성이 증가해 이생망 두피길을 걸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UV

자외선을 직빵으로 마주하는 두피야말로 자외선 차단이 시급한 부위다. 두피는 잘 보이지 않지만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얼굴 피부처럼 색이 붉어지면서 불편함, 각질 들뜸을 유발할 수 있다. 시중에 스프레이 타입의 두피 전용 미스트 등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으므로 민감한 두피가 햇볕에 노출될 때마다 수시로 뿌려주는 게 좋다.

「 3 파란만장 손상 두피 」
헤어 금수저도 순식간에 흙수저로 전락할 수 있는 두피 유형이 바로 이 단계다. 평상시 모발의 pH는 약산성이다. 그러나 염색이나 펌 시술을 하면 독한 화학 성분으로 인해 모발의 pH가 알칼리성으로 바뀌면서 모발 표면을 구성하는 케라틴이 수분을 잃고 딱딱해지다가 머리카락이 뚝 끊기거나 약해진다. 헤어 스타일링 변화로 기분 전환이나 정서적 스트레스를 덜어낼 순 있겠지만 두피와 모발에는 쓰나미급 자극을 주기 때문에 두피 상태에 따라 과도한 스타일 변화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두피가 쉽게 민감해지거나 모발의 두께가 얇다면 더더욱 주의하길! 염색약이나 펌 중화제 등의 약물 잔여물이나 시스루 뱅을 고정시키는 헤어스프레이, 모발 텍스처를 강조하는 왁스 역시 예민보스 두피에는 위험천만일 테니. 성난 두피를 다독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샴푸 전에 가벼운 빗질로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보습 성분이 풍부한 샴푸와 수딩 팩, 모근 주변에 덕지덕지 남아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두피 스크럽제로 2~3일에 한 번씩 10분간 투자하면 된다. 염색을 즐기는 탈색좌들이여~, 부디 오늘부터라도 기본에 충실한 핵꿀팁 케어에 돌입해 뻣뻣한 개털머리 대신 헤어 자수성가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지.

▲ 엘라스틴 프로폴리테라 헤어로스컨트롤 인텐시브 리페어 앰플 트리트먼트 2만2천원

젖은 모발에 닿으면 마치 스팀 팩을 받는 것처럼 크림 제형으로 변하면서 모발에 단백질을 코팅하는 트리트먼트.

▲ 겔랑 아베이 로얄 헤어 앤 스칼프 유스 오일 인 세럼 19만8천원

스킨케어 명가 겔랑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헤어 케어템! 끈적임 제로의 촉촉한 오일 세럼인데, 두피 활력을 높이고 뿌리부터 힘있고 생기 있는 모발로 케어한다.

▲ 아떼 앤루트 클리닉 리 트리트 헤어 에센스 3만2천원

그린 빈 카페인과 3종 식물성 오일이 큐티클 표면을 코팅해 머리카락에 윤기와 탄력이 생긴다.

「 4 건성 혹은 지성 두피 」
두피가 급 가려워지고 각질이 조금씩 묻어난다면 건성 두피에 속하고, 두피에 열이 많고 오후만 되면 앞머리부터 떡지기 시작하는 편이라면 지성 두피에 해당된다. 문제성 두피로 분류되진 않지만 관리 한 끗 차로 정상 두피와 거리가 더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스페셜 케어가 필요하다. 건성 두피는 미지근한 물로 애벌 샴푸를 한 뒤 약산성 샴푸로 머리를 감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보습에 중점을 둔 두피 세럼이나 헤어 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지성 두피는 과도한 유분기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는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고, 두피 마사지는 최대한 가볍게 하길 추천한다. 두피 피지선을 잘못 자극해 피지 분비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 간혹 잦은 스타일링 변화로 머리카락 손상이 심해 두피 타입이 아닌 모발 유형에 맞춰 샴푸를 선택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샴푸 단계는 머리카락 세정이 아닌 두피를 위한 루틴이므로 반드시 두피 컨디션에 따라 샴푸를 써야 한다. 모발 케어는 린스, 트리트먼트, 헤어 에센스로 관리하는 게 정석. 또한 피부에 안 맞는 화장품을 바르면 트러블이 나는 것처럼 건성이나 지성 두피가 두피 전용 스케일링 제품을 잘못 발라 되레 두피 뾰루지나 염증 질환을 겪는 일도 다반사다. 건성은 각질을 없애는 산 성분(살리실산, 락틱애시드 등)이 없는 제품을, 지성은 피지 흡착력이 좋은 페퍼민트 같은 허브 성분을 함유한 샴푸나 떡진 모발에 공기 반, 헤어 반으로 볼륨감을 살려줄 두피 스프레이가 효과적이다.

▲ 록시땅 퓨리파잉 프레쉬니스 비니거 피니싱 로션 3만원대

기름진 두피도 뽀송하게! 페퍼민트 등의 허브 성분을 담은 스프레이형 헤어 로션.

▲ 벨레다 리바이탈라이징 헤어 토닉 2만원대

탁월한 보습력과 영양을 갖춘 호스래디시 추출물, 로즈메리 오일이 두피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 모발에 생기를 부여한다.

▲ 닥터 바바라 스텀 밸런싱 두피 세럼 15만3천원

동백과 갈조류, 라벤더 성분이 자극과 홍조로 인해 예민해진 두피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씻어낼 필요 없이 물기가 있거나 건조한 두피에 바른 뒤 흡수시키면 케어 끝!

「 5 짓무르고 냄새나는 염증성 두피 」
비듬성 두피와 헷갈리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지루성 피부염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두피에도 잘 생기는 염증인데,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다. 지루성 염증은 습진성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울긋불긋한 발진과 가려움증, 악취, 뾰루지, 딱지를 동반한다. 습진은 보통 두피 환경이 습해 생기는 염증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의외로 겨울에 더 기승을 부린다. 아무래도 더운 계절에 비해 두피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두피를 긁게 되는데, 계속해서 긁을 경우 표피가 벗겨지고 피부에 균열이 생기면서 염증이 심해지는 것. 비듬이나 가려움증의 초기 증상이 발견된 후 지루성으로 번질 수 있고, 이때 트러블이 모근에 영향을 주면서 초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두피 전문 클리닉이나 병원을 방문해 약물 또는 시술 치료를 받는 게 좋다. 곰팡이 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진균제가 함유된 샴푸로 교체하고, 셀프 케어 혹은 클리닉을 통해 꾸준히 두피 스케일링을 받아볼 것.

▲ 러쉬 뉴 샴푸 바 1만9천원

페퍼민트와 시나몬 오일이 두피 염증을 잠재우고, 로즈메리와 네틀 성분이 두피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모발 건강까지 책임지는 고체 형태의 샴푸.

▲ 닥터그루트 제이 몬스터즈 두피 정화 샴푸 허벌 시트러스향 2만2천원

클레이 성분과 화산송이, 시 솔트 추출물이 모공 속 노폐물을 딥 클렌징하고, 특허받은 향료 성분이 정수리 냄새를 잡아준다.

▲ 라우쉬 씨위드 디그리징 샴푸 2만4천원

두피의 과다 피지와 각질 정화를 해결해주는 지성 두피 전용 샴푸. 두피의 묵은 각질과 피지는 제거하면서도 쇠뜨기 추출물이 두피 유·수분 밸런스를 케어해 두피와 모발의 탄력과 볼륨감을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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