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우여곡절 농구인생’ LG 정인덕 “간절하다”
김영서 2023. 1. 10. 21:40
“간절하다.”
LG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5-61로 이겼다. 정규리그 17승 12패가 된 LG는 리그 선두 안양 KGC(21승 9패)와 승차를 3.5경기 차로 좁혔다. 올 시즌 SK전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상대 전적 1승 2패다.
LG 포워드 정인덕(29)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점인 11점을 넣었다. 4쿼터 종반 3점 슛을 넣었을 때 조상현 LG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정인덕은 지난해 12월 18일 기록했던 고양 캐롯에서 올린 10점이 종전 개인 최다 득점이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훈선수에 선정된 정인덕은 “SK 상대로 우리가 상대 전적이 나빴다. 그래도 오늘 승리를 거둬 기쁘다. 덕분에 기분 좋게 휴식기를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쑥스럽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주로 수비 전문 선수로 투입되는 정인덕은 “하이에서 아셈 마레이와 (이)재도형이 2대2를 많이 하기 때문에, 스페이싱을 위해 코너에 있다.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는데, 코너에서 3점 슛을 통해 잘 드러났다”며 웃었다.
이어 정인덕은 “원래 4번 즉 밑선 수비를 많이 했는데, 프로와서 3번으로 뛰다보니 외곽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 경기에서도 신장이 좋은 SK를 상대로 (허)일영과 (최)준용을 분석하고 나왔”며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도고-중앙대 출신의 정인덕은 2017~18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후 현역으로 군 복무하며 3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2021~22시즌에 코트로 복귀했다. 농구공을 다시 잡기 위해서였다.
정인덕은 “사실 군대에서 허리를 다쳐서 운동을 온전히 하지 못했다. 군 제대를 한 후에 다친 부위를 잘 회복한 뒤 운동했다. 농구를 다시 시작할 때 돼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했다”고 돌아봤다.
잠실학생=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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