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이관희·이재도 35점 합작’ LG, 2위 쟁탈전서 SK 완파... KCC는 2연승
김영서 2023. 1. 10. 20:56
프로농구 창원 LG 가드 듀오인 이관희(35·1m90㎝)와 이재도(32·1m80㎝)가 날아올랐다.
LG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5-61로 이겼다. 정규리그 17승 12패가 된 LG는 리그 선두 안양 KGC(21승 9패)와 승차를 3.5경기 차로 좁혔다. 올 시즌 SK전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상대 전적 1승 2패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K(17승 14패)는 한 계단 내려간 4위가 됐다.
양 팀은 리그를 대표하는 ‘빠른 농구’ 팀이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5.9개의 속공 성공을 하고 있다. LG는 4.4개로 해당 부문 2위다. 전희철 SK 감독은 “양 팀 다 속공에 강하다. 물러서지 않고 우리 농구 경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SK는 ‘속공 농구’를 하지 못했다. 오히려 LG가 팀 색깔을 유지했다. 속공에 의한 득점이 LG가 8점, SK가 4점이었다.
LG는 이관희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관희는 22분 54초 동안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외곽포를 쐈다. 3점 슛 8개를 시도해 4개를 넣었다. 4쿼터 점수 차가 20점이 된 상황에서도 3점 슛을 꽂아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이었다. 골 밑 리바운드와 스틸에도 가담하며 LG의 앞선 수비에 힘을 보탰다.
이관희와 앞선 듀오인 이재도는 29분 53초 동안 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LG 포워드 정인덕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점인 11점을 넣었다. 4쿼터 종반 3점 슛을 넣었을 때 조상현 LG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LG에 지명받았던 정인덕은 지난해 12월 18일 기록했던 고양 캐롯에서 올린 10점이 종전 개인 최다 득점이었다.
한편,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전주 KCC와 수원 KT의 경기에서는 KCC가 79-60으로 이겼다. 허웅이 34분 46초 동안 1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건아는 24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KT는 하윤기가 13점 6리바운드, 재로드 존스가 14점을 ᅟᅵᆨ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잠실학생=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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