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2023년도 지역 지원사업 계획 확정

한국수력발전소 고리원자력본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최근 2023년도 지역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먼저 고리원자력본부는 ‘2023년도 사업자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고리원자력본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했다.

‘사업자지원사업’은 원전 사업자가 발전량에 따라 일정 지원금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환경개선, 복지향상 등을 목적으로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고리원자력본부의 사업자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예산 80억2000만원과 이월 예산 18억원을 합쳐 총 98억2000만원으로 최종 286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389건, 205억원의 사업이 신청됐다. 이후 1차 사업소 심의위원회, 2차 기장군 지역위원회 협의, 3차 본사 심의위원회 심사 등 3차례에 걸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했다.

심사 결과와 자세한 내용은 고리원자력본부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안내 문자와 우편으로 안내를 진행하며 개별 방문으로 사업에 대한 상세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고리원자력본부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일 행정구역을 포함해 발전기로부터 반경 5㎞ 이내 지역에 있는 주택용, 산업용 전력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전기요금 보조사업 예산은 32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장안읍·일광읍 등 해당 지역 주민은 매월 세대별 일정 금액의 전기요금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주민은 한국전력공사에서 발행하는 전기요금고지서의 청구내역(발전소지원금)에서 지원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올해도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혜택이 되는 사업을 많이 지원해 주변 지역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