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8만 고객정보 유출…"이름·전화번호 등, 금융 관련 없어"

정길준 2023. 1.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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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

LG유플러스에서 약 18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10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빠져나간 정보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 등이다. 납부 관련 금융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을 비롯한 자사 고객이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조회사이트를 안내했다. 또 개인에게 이 사실을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출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기관 및 정부기관에 신고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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