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군중들이 공안 순찰차를 부수는 것도 모자라, 한 청년이 자동차 지붕에 올라타 춤을 춘다. 또 흥분한 사람들은 이내 순찰차를 뒤집어 버리기까지 한다. 심각한 상황으로 보이는 이 사태는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 기간, '불꽃놀이'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
「 도대체 무슨 일이야? 」
이야기에 앞서서, 중국인들의 유별난 폭죽 사랑 문화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중국은 좋은 일이 있을 때 폭죽을 터트리는 문화가 있는데, 특히 새해에는 전염병과 액운을 퇴치한다는 의미로 폭죽놀이를 즐긴다. 그러나 최근 중국은 환경 보호와 코로나 유행을 이유로 불꽃놀이를 금지했었다. 그러나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가 사실상 폐지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선 폭죽 금지 조치가 풀리게 된다. 이후 중국 내에서는 불꽃놀이 찬반 논란이 거세졌고, 일부 지역에선 불꽃놀이를 제지하는 공안에게 반발하는 등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