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검찰 출석' 이재명, DJ·盧 끌어들이며 9분간 입장문 낭독 등
▲'검찰 출석' 이재명, DJ·盧 끌어들이며 9분간 입장문 낭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면서 무려 9분간에 걸쳐 입장문을 낭독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로 고초를 겪었다는 점도 거론하며, 검찰의 정치탄압을 부각하는 한편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도착해, 검찰 소환에 대한 자신의 입장문을 9분간 낭독했다.
입장문에서 이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신군부) 내란 세력으로부터 내란음모죄라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으며, 노무현 대통령도 논두렁 시계 등의 모략으로 고통당했다"며 "이분들이 당한 일이 '사법 리스크'였느냐. 그것은 '사법 리스크'가 아니라 '검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그동안 조봉암 사법살인, 유우성 간첩조작, 강기훈 유서대필 등 정권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다 이제 정권 그 자체가 됐다"며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로 수사기소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공화국의 횡포를 이겨내고 얼어붙은 정치의 겨울을 뚫어내겠다"며 "눈 속에 피는 꽃처럼 당당하게 맞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나경원, 저출산부위원장 사의 표명…"당대표 출마는 조금 더 생각해볼 것"
국민의힘 당권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며 윤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했다.
나 부위원장은 최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이날 오전 나 부위원장은 '윤핵관(윤석열 대통열 핵심관계자)’ 이철규 의원과 서울 시내 호텔에서 비공개 회동한 뒤 취재진과 만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나 부위원장이 자리를 뜨고 5분 후 모습을 나타낸 이 의원은 "우연찮게 봤고 개인적 얘길 했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 3억대 '반값아파트' 사전청약 열린다…부동산 한파 속 흥행할까
윤석열정부의 첫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이르면 다음 달 시작된다.
금리 인상에 따른 거래절벽과 집값 하락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서울시와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의 토지임대부 주택, 일명 '반값 아파트' 공급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양창릉과 고덕강일 등 공공분양 2298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공고를 냈다. 오는 2월 6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공급물량을 살펴보면 ▲고양창릉 S3블록 877가구 ▲양정역세권 S5블록 549가구 ▲남양주진접2 A7블록 327가구 ▲서울 고덕강일 3단지 500가구 등이다. 정부는 나눔형·일반형·선택형 등으로 구분해 오는 2027년까지 공공분양 5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고덕강일 3단지는 '나눔형'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역점으로 추진 중인 반값 아파트로 공급된다.
반값 아파트는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이다. 분양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지 가격이 빠지는 만큼 주변 시세 대비 절반 가격에 저렴한 분양이 가능하다. 대신 다달이 토지임대료를 부담해야 한다.
수분양자는 분양주택 유형으로 40년간 거주 후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간 해당 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다. SH공사에 따르면 이곳 단지는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공급되며 본청약 시점(2026년 하반기) 추정분양가는 3억5538만원 정도다. 월 추정임대료는 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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