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방공공기관 혁신 평가서 전국 1등 외 [대구소식] 

최태욱 2023. 1.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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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2023.01.10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공공기관 구조혁신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 혁신 계획 및 성과를 사전에 평가한 후,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1일 민선8기 시작과 동시에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착수해 속도를 냈다.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고, 원스톱 통합서비스와 분야별 연계서비스 제공 등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18개 기관을 11개로 통합·개편했다.

지난해 7월 29일 공공기관 운영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고, 대구교통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은 고용승계, 정관 변경, 신임 대표 선임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10월 초 일찌감치 출범을 완료했다.

또 9월 29월 엑스코를 시작으로 각 기관에서는 불필요한 경비 절감, 조직개편, 대구 미래50년 비전을 담은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11월 말에 공공기관 혁신, 재정 혁신, 위원회 정비 등 공공부문 혁신 추진 내용을 담은 백서 ‘2022 혁신으로 미래로!’를 발간해 대구發 공공혁신 우수사례를 전국에 알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보다 앞서 추진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모범이 되고,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23년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에도 시정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무형문화재 고산농악 황선우, 가곡 우장희 보유자 인정

대구시는 고산농악의 황선우와 가곡의 우장희를 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했다.

고산농악은 순수 마을농악인 두레형으로 1940년대부터 전승주체가 대구의 수성 마을민들로 결성돼 있고, 전승계보가 명확하다. 1984년 종목 지정과 함께 보유자로 인정된 故정창화가 2015년 작고함에 따라 보유자 자리가 공석이 됐다.

황선우(60)는 고산농악의 당제와 판굿 등에서 상쇠 역할을 맡아 경상도의 맛을 살려 연주하고, 의례의 진행과 진법을 잘 이해해 치배들을 원활하게 진두지휘하는 등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아 대구시 무형문화재 고산농악 보유자로 인정됐다. 

또 그는 고산농악의 회원으로 생활해 온 사람으로 그 지역 특색을 오롯이 가지고 있고 고산농악의 향토적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등 보유자로서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췄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가곡은 현대 우리나라 가곡 문화에 있어 매우 희귀한 지방의 가곡 명맥을 전승하는 종목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대구 정가 가곡 전승은 이기릉, 서석태, 권측이 등 대구지역 인물들에 의해 그 명확한 맥을 이어왔다. 1989년 종목 지정과 함께 보유자로 인정된 故권측이가 2018년 작고함에 따라 보유자 자리가 공석이었다.

우장희(57)는 대구 가곡의 정통을 잇고 있고, 예술적 기량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시 무형문화재 가곡 보존회를 훌륭하게 이끌고 있어 보유자로 자격이 충분해 대구시 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로 인정됐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우리 시의 우수한 무형문화재를 발굴·조사하여 후손에게 문화재를 널리 전승하고, 지역 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소화전 방수체험 모습. (대구시 제공) 2023.01.10

시민안전테마파크, 설 연휴 정상운영

대구소방안전본부 시민안전테마파크는 오는 22일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안전체험관 등 시설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안전테마파크는 설 연휴 안전체험과 함께 ‘On(온라인) & Off(오프라인)’ 이벤트로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시민안전테마파크 공식 유튜브 ‘시안테TV’를 통해 비대면으로 퀴즈에 응모하면 당첨자 5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또 직접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은 체험객들에게 체험장 곳곳에서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한 돌발퀴즈 행사를 진행해 정답자 6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안전체험을 예약하지 못한 방문객에게도 자율적으로 관람한 인증 사진을 제시하면 즉석에서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광성 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은 “설 연휴 안전체험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온가족이 함께 안전에 대한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방문 체험예약은 대구광역시 통합예약시스템이나 전화로 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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