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후각 상실? '이 향' 맡는 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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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 오일향을 맡으면 코로나19로 잃은 후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 연구진은 코로나19로 후각을 잃었다고 보고한 18~71세(평균 연령 41세) 275명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에센셜 오일향을 맡게한 결과, 유의미한 후각 개선 효과가 나타났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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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 연구진은 코로나19로 후각을 잃었다고 보고한 18~71세(평균 연령 41세) 275명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에센셜 오일향을 맡게한 결과, 유의미한 후각 개선 효과가 나타났음을 밝혔다.
후각 훈련을 받는 참가자들은 15초간 에센셜 오일향을 맡고 30초간 휴식을 취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시험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장미, 레몬, 유칼립투스, 정향(향신료로 쓰이는 꽃봉오리) 4가지 향을 맡는 그룹, 에센셜 오일 24가지 중 4가지를 자발적으로 선택해 맡은 그룹, 후각 훈련을 아예 받지 않는 그룹이었다. 그 결과, 개별적 취향에 따라 향을 선택한 그룹은 36명 중 10명(28%), 정해진 4가지 향을 맡은 집단은 10명 중 1명(10%), 비훈련 집단은 16명 중 1명(6%)에서 후각 개선가 나타났다. 또 후각 훈련을 받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후각 훈련 환자들은 후각 기능 점수가 평균 0.5점 이상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캐롤 얀 교수는 "에센셜 오일 향을 맡으면 뇌의 시상하부에 영향을 줘 후각 신경세포와 뇌의 상호작용을 촉진함으로써 후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특히 자신이 익숙한 향을 자발적으로 골라 맡았을 때 효과를 더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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