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다보스포럼서 경제안보·세일즈·공공 등 입체 외교 수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차례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일정을 소개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국내외 주요 CEO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복합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연대 협력 방안, 민간 시장 중심의 경제정책 방향 소개 및 한국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위한 '한국의 밤' 행사도
특별연설서 국제 협력과 연대 제시 예정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다포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8년 만이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행보 뿐만 아니라 2030부산엑스포 유치, 과학기술 석학과의 대화 등 경제안보·세일즈·공공 영역에서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차례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일정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에 열리는 다보스포럼 첫 일정부터 세일즈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의 오찬 간담회가 계획됐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국내외 주요 CEO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복합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연대 협력 방안, 민간 시장 중심의 경제정책 방향 소개 및 한국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두번째 일정인 '한국의 밤' 행사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다보스에 모인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알리고 한국의 문화도 함께 홍보한다.
다보스포럼 일정 이틀째인 19일에는 특별연설 무대에 올라 범세계적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방향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윤 대통령은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을 찾아 석학들과 양자기술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취리히 공대는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인 과학자들을 배출한 유럽 3대 물리학 연구기관 중 한 곳이다.
최 수석은 "슈퍼컴퓨터에 비해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양자 기술은 모든 산업, 안보에 혁신을 가져올 게임체인저로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간에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스위스가 양자 기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성공 요인과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과학자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보스포럼에서 정상 간 양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다보스 포럼은) 양자나 다자 정상회담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자연스럽게 오다가다 만날 수 있고, 환담을 나눌 수 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만남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 초청으로 14~17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 바라카 원전 방문, 경제·에너지 관련 일정 등을 소화한다. UAE 방문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를 계기로 양국간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전망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