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3년 복지분야 지원 대폭 인상·확대 [서부경남]

강연만 2023. 1. 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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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복지 생계지원금 5.47% 인상, 장애수당·장애인연금도 인상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확대...1월부터 부모급여 지급 

경남 진주시가 물가상승 등을 고려한 기초연금 인상을 통해 소득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액이 올해 4인가구 기준 5.47% 인상된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최대 생계급여액은 153만6300원에서 162만200원으로 늘어난다. 이와 더불어 기초생활보장 기본재산공제액이 생계·주거·교육 4200만 원, 의료급여 3400만 원에서 5300만 원으로 상향돼 더 많은 세대가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단가 또한 4인 가구 기준 153만6300원에서 162만200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5.47% 인상돼 생계곤란 저소득 가구에 대한 최저생활 보장 지원이 확대된다.

2023년 기초연금 지급액이 노인단독가구는 2022년 30만7500원에서 32만3180원,  부부가구는 2022년 49만2000원에서 51만7080원으로 5.1% 인상돼 현재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들은 1월 급여 분부터 인상된 기초연금액을 지급받게 된다.

2023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도 단독가구 202만 원, 부부가구 323만2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22만 원(단독가구 기준) 인상된다. 노인 단독가구의 경우 지난해 소득인정액이 180만 원을 초과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던 어르신도, 올해는 소득인정액이 202만원을 넘지 않으면 기초연금을 신규로 받을 수 있다.

어르신 소득인정액이 202만 원 이하인 경우 기초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주소지 관할과 상관없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국민연금공단지사, 복지로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올해 만 65세가 되는 어르신은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이후 동결됐던 장애수당은 재가의 경우 4만 원에서 6만 원, 시설은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50% 인상 확대 지급되고, 장애인연금도 단독가구 기준 월 최대 30만7500원에서 32만3180원으로 2022년 대비 5.1% 인상된다.  

2023년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소득기준이 기준중위소득 58%에서 60%이하 가족으로 확대된다. 


모자·부자 또는 조손가족으로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가족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 해당하는 가족은 아동양육비 지원대상이 되며, 구간별로 10만 원, 20만 원으로 차등 지급하던 지원금액도 20만 원으로 일원화됐다.

한부모가족 중 부(모)의 나이가 만 24세 이하인 청소년한부모가족의 경우도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5% 이하 가족으로 복지급여 지원대상자가 확대된다. 또한 중위소득 60% 이하는 2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207만 원, 3인 가구 기준 266만 원이며, 중위소득 65% 이하는 2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224만 원, 3인 가구 기준 288만 원이다. 

한부모가족에 지원되는 사업으로는 아동양육비, 추가아동양육비, 아동교육지원비(학용품비)가 있으며, 청소년한부모가족일 경우 검정고시 등 학습지원 및 자립촉진수당 등이 있다. 

진주시는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가족 기능을 유지하는 한편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영위함으로써 생활안정 및 자립기반 조성과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는 기존 영아수당 개편에 따른 부모급여를 1월부터 만 0세와 만 1세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 연령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직업, 소득, 재산과 상관없이 만 0세(0-11개월) 아동을 키우는 부모에게 월 70만 원, 만 1세(12-23개월) 아동을 키우는 부모에게는 월 35만 원이 지급된다. 어린이집 보육료와 중복 지원은 되지 않으며, 만 0세 아동이 어린이집 이용 시에는 부모급여 금액에서 보육료 지원 금액을 차감하고 지급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존 영아수당 수급자의 경우는 별도 신청 없이 부모급여로 전환되며,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0세 아동의 보호자는 보육료를 제외한 차액분을 지급 받아야 한다"며 "오는 15일까지 복지로사이트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은행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첫 부모급여는 이달 25일부터 지급된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2023년 사업체조사' 조사요원 모집 

경남 사천시는 '2023년 사업체조사' 업무를 수행할 조사요원 26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체조사는 통계청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국가 지정통계조사로 지난 1994년 사업체 기초통계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말 기준 관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1만4555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월 9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사업체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총관리자 1명, 현장조사 지도를 담당하는 조사관리자 3명, 조사업무를 지원하는 조사지원관리자 1명, 사업체를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조사원 21명 등이다. 

채용기준은 조사 기간 중 조사에 전념할 수 있는 만18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사천시청 민원과 데이터통계팀(민원동 1층)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19일 개별 통보된다.

박은영 민원과장은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 및 고용 구조를 파악해 정부 정책 수립·평가 및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중요한 조사이므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정 민원과 데이터통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귀농귀촌 0번지 만들기' 팔 걷었다...예산 대폭 확대

경남 하동군이 귀농귀촌 0번지 귀농귀촌 메카로 입지를 단단히 굳히기 위해 귀농·귀촌 분야 지원사업을 대폭 늘리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펼치는데 발벗고 나섰다. 

대폭 확대된 사업은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의 화합을 위한 '귀농인 주민초청행사지원' 사업 △귀농인 주거안정을 위한 '귀농인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농촌의 빈집을 활용한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 등이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귀농인 주택수리비 지원사업과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은 작년 대비 사업량이 각각 15개 이상 늘었다.

새로운 시책은 △귀농·귀촌인에게 영농기술 및 경영·마케팅 창업 등에 필요한 단계별 실습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사관학교 운영 △귀농 초기 농촌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1대 1 밀착관리 귀농헬퍼 사업 추진 등이 있다.

또한 △귀농·귀촌 홍보 활성화를 위해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 △슬기로운 농촌생활을 담은 가이드북 제작 △귀농귀촌지원센터 카카오톡 채널 운영 등을 통해 도시민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안정 정착지원 사업 △귀농인 주택 건축설계비 지원사업을 비롯해 △귀농인의 자가 농산물을 활용한 창업지원 사업인 귀농인 창업농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오는 13일까지 13개 읍·면사무소 또는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귀농인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등 7개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하승철 군수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귀농·귀촌인이 인생 2막을 펼칠 수 있는 '귀농귀촌의 메카!' 하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보물초' 수도권 시장 공략 박차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난 9일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열린 '보물초 특판 행사'에 참석해 고품질 보물초의 특성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했다.

이날 판촉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임태식 군의회 의장과 관내 농협장, 그리고 시금치연합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풍을 맞고 자란 노지 시금치인 보물섬 특유의 '단맛'을 적극 홍보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특판 행사장에서 보물초는 100g당 390원에, 단 묶음(300g)은 1980원에 판매됐다. 특별히 2+1행사(3단에 3,960원) 등 파격적인 이벤트도 펼쳐졌다.

현장 판매 행사 이후에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가락동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현지 상인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보물초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보물초가 수도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포장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은 뜻을 모았다. 이후 남해군 관계자들은 경매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보물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주력했다.

장충남 군수는 "추운겨울 남해 시금치는 밥상위의 보물 같은 존재다"며 "남해를 넘어서 전국에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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