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위 사의 표명…대통령실은 "들은 바 없다"

김은빈, 우수진 2023. 1. 10. 15: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10일 나경원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윤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이 사의 표명을 한 게 맞느냐'는 질문을 받자 "(김 실장도) 들은 바 없다고 했다"며 이를 일축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연합뉴스


나 전 의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출산 연계 대출 탕감 정책을 발표해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정책 방향에 전혀 맞지 않다. 나 전 의원의 개인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오는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당 일각에서 나 전 의원이 정부직을 맡으면서 당대표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