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해 첫 순방지 UAE… 경제사절단만 100개社, 원전도 직접 챙긴다(상보)

배경환 2023. 1. 10.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해외 순방지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달 14~17일 UAE를 찾는 것으로 한국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17일 UAE 첫 국빈 방문, 양국 수교 후 처음
원전 외 경제·에너지 행사 참석… "양국 관계 업그레이드"
100개사 경제사절단 동행… "양국간 유망 분야 기업들 포함"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해외 순방지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달 14~17일 UAE를 찾는 것으로 한국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최초로 UAE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한국과 UAE 간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양국의 기대감이 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14~17일까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UAE를 국빈 방문하고 18~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즉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실장은 "지금까지 양국 간 14회 정도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이뤄졌으나 양측 모두 국민 방문은 한 번도 없었다"며 우리나라 대통령의 첫 UAE 국빈 방문의 의미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비롯해 국빈 오찬, 아크 부대 및 바라카 원전 방문, 경제 및 에너지 관련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국이자 중동지역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한 배경에는 우리 외교의 초점을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김 실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형제의 나라인 UAE와 4대 핵심 분야 즉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에서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다수의 체결을 통해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바라카 원전 방문에 대해 "원전 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프로젝트"라며 "지난 정부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양국간 원전 협력을 다시 정상화 시킴과 동시에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100여개 우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대동한다. 우리 기업의 UAE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 과정에서는 UAE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민간 주도로 구성됐다. 참가 기업의 약 70%가 중견기업이다.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 외에도 방위산업, 게임 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이 유망한 분야의 기업들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앞서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같은 시기에 취임한 후 특사 파견과 친서 교환 등을 통해서 양국관계 발전 의지를 서로 확인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에는 직접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돈독한 신뢰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있어서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부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