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韓 방역강화에 보복

이한나 2023. 1.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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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가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했다.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은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한국의 방역 강화 조치에 우려를 표했다.

중국 외교부의 통화 결과에 따르면 친 부장은 한국이 최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임시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한국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태도를 갖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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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中 차별적 입국제한 조치 취소 상황 따라 조정"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정부가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했다.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 등을 포함한 한국인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대사관 측은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은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한국의 방역 강화 조치에 우려를 표했다.


중국 외교부의 통화 결과에 따르면 친 부장은 한국이 최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임시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한국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태도를 갖길 희망했다.


이에 박진 장관은 한국 측 조치가 과학적 근거에 따라 취해졌다는 점을 친 부장에 설명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인한 재확산 우려 속에서 우리 정부는 중국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과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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