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스비비테크, 국내 최초 로봇용 감속기…삼성 로봇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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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최초로 로봇용 감속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에스비비테크 주가가 강세다.
일본 회사가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시장이지만 에스비비테크가 2013년 국내 최초로 로봇의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를 양산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FS리서치는 에스비비테크에 대해 삼성중공업, 한화,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하이게인안테나, 알파로보틱스, 로보스타 등 60여 개 로봇·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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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로봇용 감속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에스비비테크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인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관련주로 이목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1시17분 에스비비테크는 전날보다8.15%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로봇용 감속기 개발사다. 감속기는 로봇·자동화 기기에서 모터의 회전력을 증폭시켜 로봇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일본 회사가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시장이지만 에스비비테크가 2013년 국내 최초로 로봇의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를 양산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키움증권은 에스비비테크 감속기는 치형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치수별 제품이 다양하고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했다. 가격이 규격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하모닉 감속기 대비 60~80% 수준이며 납기기간이 12~16주로 경쟁사 대비 6주가량 짧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로봇뿐 아니라 반도체와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한화디펜스, 현대로보틱스 등을 두고 있다.
에스비비테크 강점은 로봇용 감속기에 들어가는 웨이브 제네레이터 베어링(Wave Generator Bearing)과 크로스 롤러 베어링(Cross Roller Bearing)을 직접 설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감속기 핵심 기술인 자체 치형 설계,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단순히 제품을 복제하는 수준인 타 경쟁사와 차별화된다. 로보베어링(ROBO BEARING)은 박형 베어링으로 베어링 단면 면적이 극도로 작기 때문에 베어링 설치공간을 최소로 유지할 수 있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진공 로봇 구동부의 필수 부품 가운데 하나다.
FS리서치는 에스비비테크에 대해 삼성중공업, 한화,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하이게인안테나, 알파로보틱스, 로보스타 등 60여 개 로봇·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공장 자동화 필수 장비인 다관절 로봇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6년 독자 치형 특허는 에스비비테크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동 특허로 등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삼성디스플레이향 매출이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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