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분양 물량 넉달 만에 감소 전망…“규제완화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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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미분양 물량이 4개월 만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이번달 전국 대부분에서 전망지수 50선을 회복했지만, 수도권만 50선 아래로 전망됐다"며 "1·3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 수도권 분양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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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5.9포인트↓…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
[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이달 미분양 물량이 4개월 만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잇단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29.9를 기록했다. 지난달(135.8)보다 5.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주산연은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 및 해제, 중도금 대출규제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등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사업자들이 분양일정을 조정하며 추후 분양물량과 미분양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수 조사는 분양시장에 대한 종합적 판단과 안정적인 분양시장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분양가격 전망치는 81.2로 지난달보다 9.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거래절벽 심화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주산연은 공사비 및 인건비 상승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대거 해제로 인해 분양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양물량 전망치는 70.1로 지난달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이달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58.7로 전월대비 6.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방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망지수가 상승했다. 경남(71.4), 강원(70.0)은 전월대비 20포인트 이상 크게 상승했다. 전남(68.7), 경북(66.6), 충북(61.5), 세종(64.2), 충남(60.0), 전북(71.4)도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주산연은 "지난해 정부가 ‘2023 경제정책방향’에서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세제금융, 규제완화 등 종합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3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규제지역 전면 해제 등 발표된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경남과 강원 등 특히 지수가 크게 상승한 지역에 대해서 "경남은 지역 제조업 생산의 증가세로 지역 경기 회복이 반영됐고, 강원은 강원도청사 이전 등 지역개발 이슈로 분양 전망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48.7)는 2.5포인트, 서울(43.9)은 3.3포인트, 인천(39.2)은 3.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이번달 전국 대부분에서 전망지수 50선을 회복했지만, 수도권만 50선 아래로 전망됐다"며 "1·3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 수도권 분양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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