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가장 선호하는 시력교정술은 무엇일까? [천현철 원장의 <오팔청춘 눈건강>]

수시합격 후 내년에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오 양(19세, 여)은 최근 스마일라식 상담을 받았다. 그간 수능 공부를 하느라 미뤄왔던 시력교정술을 통해 안경을 벗고, 더 부드러운 인상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다양해졌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에는 라식과 라섹이 있다. 라식과 라섹은 굴절이상 범위나 수술 방식, 임상적 특징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라식은 각막층을 분리해 각막 안쪽을 깎고 뚜껑을 덮어주는 방식이다. 라섹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속도가 빠르지만, 외부 충격에는 약해 활동량이 많은 직업군이라면 적절하지 않다.

라섹은 각막 표면을 한 번에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각막층 분리 과정이 없어 수술이 간단하고 합병증이 적은 편이며, 외부 충격에 강하지만 회복이 상대적으로 느려 3~6개월간은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스마일라식은 라섹과 라섹의 장점을 합친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꼽힌다. 엑시머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라식이나 라섹과 달리, 초정밀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수술과정에서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을 최소한으로 절개하여 각막 실질에만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각막 손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신경 손상을 크게 줄여 안구건조증이나 각막혼탁, 원추각막증 등 부작용 위험도 현저히 낮아졌다.

해당 수술의 안전성은 국내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는데, 올해 10월 개최된 제40회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2022 ESCRS,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발표된 국내 연구진의 '중등도 및 고도근시를 포함한 스마일라식 10만안 케이스'에서 스마일라식 10만 안 수술 건수 중 근시퇴행 및 재교정 확률은 세계 평균의 6분의 1 수준인 단 0.4%에 불과했다는 발표 결과가 있었다.

스마일라식은 기존 시력교정술에 비해 안전성이나 수술 후 후유증, 회복기간 등에서 장점이 많은 수술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누구나 스마일라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동공의 크기나 각막 두께, 내피 세포, 안압 등 다양한 부분을 꼼꼼하게 검사하여 가장 적절한 시력교정술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할 때는 최신 장비와 검사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인지, 사후 체계는 잘 되어 있는지 등을 살펴야 수술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해당 의료진이 최적의 위치에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는 실력인지는 '스마일닥터 인증'을 보유 여부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스마일닥터인증은 스마일라식을 개발한 독일 칼 자이스사(社)에서 풍부한 수술 경험과 장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의료진에게 부여하는 공식 인증서다.

/기고자: 밝은눈안과 강남 교보타워 천현철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