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제작 현장 공개...연상호가 상상한 디스토피아 세계관 완벽 구현

김혜선 2023. 1. 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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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의 제작 현장 사진을 10일 공개했다.

‘정이’는 ‘지옥’, ‘부산행’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공개된 프로덕션 스틸에는 ‘정이’의 주된 공간인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다양한 공간이 담겼다. 먼저 압도적인 높이의 거대한 구조물이 세워진 공간은 ‘정이’(김현주)의 전투 시뮬레이션이 진행되는 곳으로 지속적인 전투가 반복되는 장소이다.

여기에 크로노이드 연구소 내부 모니터실을 구현한 세트는 복잡하게 세팅되어 있는 컴퓨터 선과 다양한 사이즈의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며 연구 성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놓여진 소파 등 전투용병 A.I.를 개발하기 위해 세팅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마지막으로 땅에 홀로 떨어져 있는 로봇 머리에는 그것이 ‘정이’의 일부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영문 이름이 새겨져 있어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A.I. ‘정이’ 개발 프로젝트 성공 여부를 궁금하게 한다.

연상호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는 SF적 세트에 대한 노하우들이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제작진 모두가 베테랑으로서 그 세트들을 구현해준 것에 대해 굉장히 놀라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프로덕션 디자인과 촬영, 조명, 세트, VFX까지 모든 팀이 유기적으로 협업을 진행해 완성시킨 ‘정이’의 견고한 세계관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그 안으로 빠져들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배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가 출연하는 ‘정이’는 오는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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