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전 SK 감독 사위' 필립스, 1년 계약으로 에인절스행

배중현 2023. 1. 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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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뛴 브렛 필립스의 모습. 게티이미지

외야수 브렛 필립스(29)가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의 켄 로젠탈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필립스가 에인절스과 1년 계약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이 밝힌 계약 조건은 1년, 120만 달러(15억원)다. 필립스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 구단 발표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83경기 출전, 타율 0.144(201타수 29안타) 5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 탬파베이에서 13홈런 44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타율이 0.206으로 낮았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의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188 28홈런 93타점. 오프시즌 헌터 렌프로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에인절스는 외야에 빈자리가 많지 않았다. 마이크 트라웃과 테일러 워드의 자리는 확고하다. 현지 언론에선 필립스의 쓰임새를 대주자나 대수비로 예상한다.

필립스는 2017년부터 2년 동안 KBO리그 SK 와이번스 사령탑을 역임한 트레이 힐만 감독의 사위로 2019년 11월 힐만 감독의 딸인 브리아나와 결혼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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