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의 글로벌 공략 1선발 ‘TL’…날씨따라 전투도 바뀌는 ‘모두의 MMORPG’

권오용 2023. 1.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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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올해 상반기 글로벌 론칭 목표
필드·환경·이용자 상호영향 미치는 입체적 게임성 구현
김택진 대표 “국가·세대 초월해 함께하는 ‘앤드’ 가치 담아”
엔씨의 올 상반기 신작 'TL'

엔씨소프트는 2023년 계묘년을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한 첫 선발은 2021년 리니지W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인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다.

TL은 엔씨가 새로운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PC·콘솔용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이다. 특히 모두가 즐기는 '플레이 포 올'(Play for All)을 목표로 만들고 있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지난달말 프리뷰 행사에 직접 나온 “MMORPG는 정답이 없는 게임으로, 누구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세계”라며 “그런 세상이 바로 TL”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또 “전투와 경쟁으로 이뤄진 '쓰론'(왕좌), 모험과 자유를 만끽하는 '리버티'(자유),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함께하는 'AND'의 가치를 담았다"고 했다.

TL은 필드, 환경, 이용자 등 3가지의 핵심 요소가 상호 영향을 미친다. 이용자는 다양한 변수를 계산하면서 자신만의 다양한 전투 플레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낮과 밤, 비와 바람 같은 환경 요소들이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기획됐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활의 사거리에 영향을 미치고, 비가 올 때 라이트닝 계열 마법을 사용하면 단일 대상 공격이 연쇄 효과를 일으키는 광역 스킬로 적용된다.

비가 내리면 웅덩이가 차오르는데, 이를 통해 원래는 길이 없어 탐험하기 어려운 장소를 헤엄쳐 건너는 것도 가능해진다. 비가 올 때 더욱 강해지는 보스도 존재하며, 날씨에 따라 보스를 사냥해서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의 종류도 달라진다.


캐릭터는 동물로 변신해 이동할 수도 있다. 육상·수상·공중 등 각 동물별로 특화된 이동 기술들을 활용해야 탐험이 가능한 지역도 존재한다. 새로 변신하면 조감도로 주변 환경을 살피고, 보스의 위치나 거리를 알아낼 수 있는 등 전략적으로 동물 변신을 활용할 수 있다. 지형과 환경, 시간의 변화, 보스 몬스터 특징에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전투도 TL만의 특징이다.

TL의 공성전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지형지물과 주변 환경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하수구를 통해 성에 잠입하거나, 거대한 골렘을 활용해 성벽을 파괴하는 등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공략이 가능하다.

TL의 이 같은 기술적 진보에 대해 해외에서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북미 게임 채널인 MMOByte는 TL 트레일러 영상 공개 이후 “날씨와 지형이 수시로 변화하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전투의 흐름이 바뀌는 기능들이 구현된다면 수십 년 만에 등장하는 가장 멋진 MMO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Game space도 “이제 TL은 극적인 전쟁과 공성전이 있고, 인상적인 무기로 다양한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본격적인 MMOPRG로 탈바꿈했다”며 호평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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