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가레스 베일, 33세 나이에 선수 은퇴

김정용 기자 2023. 1. 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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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은 가레스 베일에게도 '라스트 댄스'였다.

왕년의 슈퍼스타 베일이 은퇴를 발표했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등 개인 채널을 통해 클럽 축구와 국가대표 축구 모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한때 4살 많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동료를 넘어 숭배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유명한데, 호날두가 끈질기게 선수 인생을 이어가고 있지만 더 일찍 기량이 떨어진 베일이 먼저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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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웨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가레스 베일에게도 '라스트 댄스'였다. 왕년의 슈퍼스타 베일이 은퇴를 발표했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등 개인 채널을 통해 클럽 축구와 국가대표 축구 모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베일은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플레이한다는 꿈을 이룰 수 있어 큰 행운이었다. 내 인생 최고 순간들로 남을 것이다. 지난 17시즌은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절정으로 가득했다'고 밝혔다.


베일은 웨일스의 카디프에서 태어났다. 잉글랜드 유소년 명문 사우샘프턴이 길러낸 걸작으로, 토트넘홋스퍼에서 전성기를 맞은 뒤 2013년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비록 레알에서 꾸준히 활약하진 못했지만 2013-2014시즌 팀이 고대하던 통산 10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당시에는 주역으로서 맹활약했으며, 이를 비롯해 UCL 5회 우승을 달성했다. 레알에서 경쟁력을 잃은 2020-2021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돼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웨일스 대표팀에서는 역대 최고 선수다. A매치 111경기 41골로 통산 최다출장과 최다골을 모두 기록했다. 유로 2016 4강 진출을 이끌었는데, 웨일스 축구 사상 최고 성적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여름 베일은 미국의 LAFC로 이적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차원이었다는 분석이 따랐다. 이는 현실이 됐다. 조국을 195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바 있는 베일은 본선 활약을 마지막으로 축구화를 벗기로 했다.


베일은 34세다. 한때 4살 많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동료를 넘어 숭배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유명한데, 호날두가 끈질기게 선수 인생을 이어가고 있지만 더 일찍 기량이 떨어진 베일이 먼저 은퇴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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