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동부 마을 시장 미사일 공습…2명 사망·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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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의 한 마을 시장에 미사일 공습을 가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서스필린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피격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지역에 떨어진 미사일이 러시아 국경도시 벨고로트에서 발사된 S-300 지대공 미사일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러시아의 잠재적인 전쟁 범죄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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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의 한 마을 시장에 미사일 공습을 가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서스필린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피격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한 여성을 구조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
미사일 낙하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에서 동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셰브첸코베의 마을 시장이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에게 또 하나의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며 "60세 여성 등 여성 2명이 숨지고, 10세 소녀를 포함해 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시베구보우 주지사는 발표에서 사상자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서스필린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공격으로 마을 시장의 전시관 3곳이 파괴됐고, 쇼핑센터도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지역에 떨어진 미사일이 러시아 국경도시 벨고로트에서 발사된 S-300 지대공 미사일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러시아의 잠재적인 전쟁 범죄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셰브첸코베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9개 지역이 포격을 받아 최소 3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를 "테러리스트들"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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