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美 제약사 신코 2.2조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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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공학 스타트업 신코파마(CINCOR PHARMA INC)를 최대 18억달러(2조2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영국-스웨덴 합작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공개인수 제안을 통해 신코파마의 모든 발행 주식에 대해 현금으로 주당 26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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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공학 스타트업 신코파마(CINCOR PHARMA INC)를 최대 18억달러(2조2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영국-스웨덴 합작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공개인수 제안을 통해 신코파마의 모든 발행 주식에 대해 현금으로 주당 26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신코파마는 고혈압과 만성 신장병 등 다양한 질환을 겨냥한 신약 박스드로스타트(Baxdrostat)를 개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당뇨병치료제 파시가에 박스드로스타트를 추가해 관련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해 2014년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은 파시가는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저해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과잉 포도당이 신장에서 소변을 통해 배출되게 함으로써 혈당을 떨어뜨린다.
신장과 심부전 입원 위험 감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FDA에서 승인받았던 파시가는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이르면 내년께 복제약과 경쟁을 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암 치료제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2021년에는 미국의 희귀 난치성 질환 전문 제약사 알렉시온을 390억달러에 인수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 인수로 치료 저항성 고혈압의 혈압 강하 억제제인 박스드로스타트가 확보됨에 따라 회사의 심장과 신장 파이프라인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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