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심사 개입 의혹’ 방통위 간부 2명 대기발령

김한나 2023. 1. 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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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조선방송(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방송통신위원회 간부 2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대기발령이 결정됐다.

검찰은 2020년 심사 당시 TV조선의 최종 평가점수가 재승인 기준을 넘기자 방송정책 부서에 근무하던 이들이 심사위원들에게 평가점수를 알려주며 점수표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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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DB
종합편성채널 조선방송(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방송통신위원회 간부 2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대기발령이 결정됐다.

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같은 의혹을 받는 A국장과 B과장을 10일 자로 대기발령한다. 두 사람은 오는 11일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두 사람에게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2020년 심사 당시 TV조선의 최종 평가점수가 재승인 기준을 넘기자 방송정책 부서에 근무하던 이들이 심사위원들에게 평가점수를 알려주며 점수표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심사위원 일부가 TV조선에 특정 항목의 점수를 의도적으로 낮게 수정한 정황이 담긴 감사자료를 지난해 9월 넘겨받은 뒤 방통위를 3차례 압수수색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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