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관치 안고 갈 문제”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3. 1. 9. 21:27
[재계 TALK TALK]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초기 좌장이면서 당선인 특별고문을 지냈던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관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최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금융권 모피아 낙하산 반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노조 측은 “10만 조합원 단결대오로 낙하산 저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 ‘세간의 우려를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해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치 논란 관련 질문에 “제가 안고 가는 문제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보여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1983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미래부 1차관에 이어 박근혜정부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금융 전문가라기보다는 정책, 정무 분야 전문가로 인식돼왔다.
회장 선임 소식이 알려진 후 ‘보은 인사’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의 중심에 섰다. 이런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92호 (2022.01.11~2023.01.1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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