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미친X
2023. 1. 9. 21:24
쌍 욕하면서 보는 역대급 악마 캐릭터.
「 〈더 글로리〉 임지연 」
“그 때 따를 시킬 게 아니라 죽였어야 했는데”.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히는 주축 박연진(임지연)이 한 말이다.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도 없고, 세 치 혀로 불리한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하고, 평생을 악인으로서 갑질할 줄만 아는 박연진의 모습을 소름 끼칠 정도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 〈작은 아씨들〉 박보경 」
처음 도전하게 된 악역과 액션 연기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것 같다는 배우 박보경. 박재상(엄기준)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동대장, 고수임 역할을 연기했다. 빌런들이 흔히 가지는 어두운 과거나 트라우마도 없는 인물이었기에, 오인주(김고은)를 때렸던 업보를 그대로 돌려받는 사이다 씬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
「 〈언니들이 살아있다!〉 김다솜 」
신애리, 연민정, 오혜상. SBS 드라마 악녀의 계보를 잇는 양달희 역할을 맡았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도둑질, 배신, 사기, 살해 등 각종 악행을 저지르는, 독만 남은 인물. 하지만 드라마 막바지에 ‘진짜 악녀’ 연민정(이유리)을 만나 제대로 기도 펴지 못하고, 귀여우면서도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범죄도시〉 윤계상, 진선규 」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은 첫 번째 작품의 악역 덕분이 아니었을까. 장첸을 연기한 윤계상, 위성락을 연기한 진선규는 이 영화를 계기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되었다. 특히 브라운관 속에서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사람 손을 자르던 진선유가 시상식 자리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진심을 전하는 반전 매력을 보여줘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Copyright © 코스모폴리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