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경유값, 10개월 만에 1600원대로

김한나 2023. 1. 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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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경유값이 약 10개월 만에 1600원대에 진입했다.

다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경유 평균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7일(1665.13원)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만 해도 230원 넘게 벌어졌던 경유와 휘발유 사이의 가격 차는 130원대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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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가격 차 130원대로 좁혀져…‘가격 역전’ 여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사진=임형택 기자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경유값이 약 10개월 만에 1600원대에 진입했다. 다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오후 2시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리터당 경유값은 1699.80원이다. 이는 전 거래 대비 2.68원(-0.16%) 하락한 가격이다. 

전국 경유 평균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7일(1665.13원) 이후 10개월 만이다. 

여전히 휘발유 값은 경유보다 저렴하다. 같은 시간 전국 리터당 휘발유값은 1563.27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대비 0.41원(0.03%) 소폭 높았다.

올해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되면서 휘발유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만 해도 230원 넘게 벌어졌던 경유와 휘발유 사이의 가격 차는 130원대로 좁혀졌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유값이 하향세로 전환된 이유는 주로 산업용으로 쓰이는 경유가 글로벌 경기 여파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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