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거대 불기둥'…외벽이 불쏘시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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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부산의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연기를 마시고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2분께 부산진구 부전동의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523명과 장비 100여 대를 동원했고, 불은 화재 발생 8시간만인 오후 2시 37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5~23층에 거주하는 입주민 73명이 대피했으며, 30여명이 연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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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9일 새벽 부산의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연기를 마시고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2분께 부산진구 부전동의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523명과 장비 100여 대를 동원했고, 불은 화재 발생 8시간만인 오후 2시 37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23층짜리로 552세대 주민들이 거주하는 오피스텔동과 주차타워 동이 붙어있는 구조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5~23층에 거주하는 입주민 73명이 대피했으며, 30여명이 연기를 마셨다. 이 중 7명은 어지럼증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주차타워 외벽 저층부에서 시작돼 V자 형태로 건물 상층부까지 순식간에 확대됐고, 건물 한쪽 외벽 전체를 태웠다.
한편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내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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