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습관' 암 위험 줄이고 정신도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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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가 암 위험을 줄이고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연구팀은 텃밭가꾸기가 암과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의 저자 질 리트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텃밭가꾸기가 암과 각종 만성병, 정신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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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연구팀은 텃밭가꾸기가 암과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봄 서리가 내린 직후 덴버 지역에 거주중인 성인 291명(평균 연령 41세)을 모집해 절반은 텃밭가꾸기 그룹에, 나머지는 대기 그룹에 배정했다. 그다음 텃밭가꾸기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에게 원예 과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 뒤 매주 텃밭을 가꾸도록 지시했지만 대기 그룹에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영양 섭취 및 신체 활동 정도, 정신 건강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활동 모니터링 기기를 착용하게 하고 정기적인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가을 무렵, 연구팀이 참가자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텃밭가꾸기를 한 그룹은 대기 중인 그룹에 비해 섬유질을 약 7% 더 많이 섭취(하루 평균 1.4g)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섬유질이 면역 반응을 비롯해 장내 미생물, 음식물 대사 등에 영향을 끼치고 결국 당뇨병과 특정 암 발병과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텃밭가꾸기 그룹은 대기 그룹에 비해 주당 신체활동도 평균 42분 더 많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경우 주당 150분 이상 신체활동을 해야 하다고 권고하지만 미국 인구의 4분의 1만이 이를 지키고 있다. 연구팀은 매주 텃밭가꾸기에 2~3회만 참여해도 신체활동의 28%를 충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텃밭가꾸기 그룹은 대기 그룹에 비해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나 불안의 정도가 처음부터 컸던 사람일수록 감소폭도 컸다.
연구의 저자 질 리트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텃밭가꾸기가 암과 각종 만성병, 정신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연구 결과 ‘란셋 지구보건(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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