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국내 투자금액 347% 증가

김민 2023. 1. 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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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가 혁신성장 중심의 많은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개발 유치와 관련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위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핵심 전략산업 육성과 이미 구축된 산업 클러스터 완성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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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전경. 국민DB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가 혁신성장 중심의 많은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등에 따른 투자환경 위축과 산업용지 감소 영향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6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3억5800만달러를 유치했다.

그러나 국내기업 투자유치로 인한 국내 투자금액은 크게 향상됐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난 2021년부터 운영 방향을 개발·외투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했다. 또 외투기업 전용 부지에 국내 기업도 입주가 가능하도록 개발 계획을 변경해 국내 글로벌 기업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최근 2년간 국내 기업 7곳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7조46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2021년 1조5756억원보다 347% 증가한 성과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 시장 선점과 밸류체인 완성 기반 조성,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기반 구축 조성, 의료·웰빙·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FDI 실적 향상를 위해 IFEZ 내 미개발지에 대한 개발사업 시행자와의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 신규 유치를 확대하고 입주 외투기업의 증액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 유치와 관련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위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핵심 전략산업 육성과 이미 구축된 산업 클러스터 완성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김태권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지난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투자유치설명회, 기업방문 등 공격적인 IR활동을 통해 재외동포청 유치 지지 선언과 3개의 상호협력의향서를 체결했고 이 중 텔메그룹의 2억 달러 외투 또한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투자잠재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한 전략적인 IR활동 방안을 마련,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IFEZ가 글로벌 미래 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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