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정치세력과 결탁한 공영방송은 시청자 주권 침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공영방송의 문제점과 자유시민의 시청자 주권’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편향 보도 등 문제점에 대해 고찰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조 의원은 공청회에서 “일부 언론사의 편향되고 왜곡된 보도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일으키며 정치 분란의 진원지가 된다”며 “언론이 특정 정치세력과 결탁해 불공정·편파 보도를 일삼는다면 시청자의 주권은 침해되고 사회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은 공익성과 공정성의 가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정확하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해 사회를 통합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며 “공영방송은 민영방송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공적 책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공청회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모임(정교모) 언론미디어위원회에서 주관하고 SR타임스 홍용락 고문이 사회를 맡았다. 조성환 경기대 교수, 조기양전 MBC 스포츠대표, 부상일 변호사, 강병호 배재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최철호 공정언론국민연대 대표, 임종두 자유 언론포럼 운영위원,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박대출 의원, 윤창현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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