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부진 '직격탄'...티이엠씨, 수요예측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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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이엠씨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 2천~3만 8천원) 최하단보다 12.5% 낮은 2만 8천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티이엠씨의 독보적인 국산화 기술 및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최근 반도체 업황 부진과 연초 증시 하락 등 침체된 시장 상황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반응으로 갈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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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문형민 기자]
티이엠씨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 2천~3만 8천원) 최하단보다 12.5% 낮은 2만 8천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모가 결정에 따른 예상 시가 총액은 약 2,984억 원이다.
이번 기관투자자 청약에는 총 560개 기관이 참여해 31.3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티이엠씨의 독보적인 국산화 기술 및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최근 반도체 업황 부진과 연초 증시 하락 등 침체된 시장 상황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반응으로 갈렸다"고 전했다.
티이엠씨는 네온(Ne)을 주 재료로 하는 엑시머 레이저와 제논, 크립톤 등 반도체의 다양한 공정에 들어가는 특수가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회사다.
회사는 상장 이후 추가적인 제품 개발 및 국내외 영업을 통해 매출을 본격화 하는 한편, 충북 보은에 생산시설 확장을 계획하여 이에 걸맞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티이엠씨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2,340억원, 영업이익은 431억 원이다.
유원양 티이엠씨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티이엠씨에 관심 가져주신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탄탄한 매출 및 이익률 실현으로 주주 친화적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티이엠씨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하는 주식은 총 180만 주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예정이었던 220만 주에서 공모 규모를 축소해 유통가능 주식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티이엠씨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이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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