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무채색 외투 속 한 줄기 포인트! 컬러 황금 조합 팁 10_선배’s 어드바이스 #151

박지우 2023. 1. 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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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퍼스널 컬러에 찰떡인 색 조합은?
「 RUST×DEEP GREEN 」
Unsplash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 속 벽화와 타일 주조 색에서 찾아볼 수 있는 철의 붉은 녹과 청동의 푸른 녹색은 인류와 오랫동안 함께 해 온 매우 안정적인 색 조합 중 하나이다. 보통 ‘레드와 그린’ 하면 산타클로스의 붉은색과 침엽수의 색깔, 즉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러스트와 딥 그린은 이에 비해 한 톤 정도 낮아진 색인 만큼 부담이 덜하다. 퍼스널 컬러로는 가을 웜톤과 특히 잘 어울린다.
모헤어와 캐시미어, 알파카, 실크 혼방에 패턴이 섬세한 스웨터는 270만 원, Dior.
「 BRITE BLUE×BLACK 」
Unsplash
채도가 굉장히 높은 나머지 시린 느낌마저 주는 브라이트 블루는 블랙을 만나면 차분해진다. 자칫 칙칙해질 수 있는 올 블랙 스타일에 브라이트 블루 색감의 옷이나 주얼리로 포인트를 더해보자. 보통 겨울 쿨톤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이지만, 브라이트 블루 중에서도 조금 더 밝은 색상은 봄 웜 브라이트톤에도 어울린다.
울, 실크, 캐시미어 혼방의 짧은 재킷은 421만 원, CHANEL.
「 GREY×NAVY BLUE 」
Unsplash
그레이와 네이비 블루는 교복부터 남성 정장까지, 제복에서 기본이 되는 컬러 조합이다. 침착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골드, 실버 등 주얼리를 과감하게 매치하기에도 제격. 특히 그레이는 톤에 따라 무한대에 가까운 컬러 조합이 탄생할 수 있는 만큼, 잘만 고르면 모두에게 어울리는 색이다.
울 개버딘 소재에 똑 떨어지는 선이 돋보이는 팬츠는 198만 원, Prada.
「 MUSTARD YELLOW×PURPLE 」
Unsplash
옐로우와 바이올렛은 보색 관계이다. 서로 약간의 다른 색을 더한 머스터드 옐로우와 퍼플 또한 마찬가지이다. 각 컬러를 극명하게 강조해서, 한쪽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면 좋다. 어떤 색을 더해야 할지 애매한 퍼플 컬러의 하의에는 옐로우 컬러의 스웨터나 블라우스를 매치하는 것처럼 말이다. 빈티지한 무드가 물씬 느껴지는 색 조합으로, 특히 웜톤에게 잘 어울린다.
면과 나일론 혼방에 메탈릭 트리밍이 들어간 스웨터는 166만 원, Gucci.
「 LILAC×CARAMEL BR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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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하고 순수한 느낌을 주는 라일락과 진한 마키아토가 떠오르는 캐러멜 브라운이 만나면 서로가 돋보이는 시너지 효과가 나기 마련이다. 마치 갈색 나뭇가지에서 피어나는 연보라빛 라일락꽃처럼 말이다. 차가운 톤인지, 따뜻한 톤인지에 따라 웜톤과 쿨톤 모두에게 어울릴 수 있는 색상이 바로 라일락이다. 특히 진한 브라운이 안 어울려 고민인 라이트톤이 라일락 색감의 상의를 입으면 단번에 분위기가 산뜻해진다.
울과 알파카 혼방 라일락 페어 아일 스키 스웨터는 80만 원, COACH.
「 RUBY RED×BEI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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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마치 벽난로의 불꽃처럼 따뜻한 느낌을 선사하는 레드에 베이지가 더해지면 그 온도는 배가 된다. 블레이저(blazer)라는 명칭은 마치 불타는 듯한 색감의 붉은 재킷을 입은 영국 케임브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 조정 클럽 부원들의 옷차림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에 매치하기 좋은 하의로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이 바로 베이지색 치노 팬츠.
양모에 캐시미어도 혼방한 스웨터는 23만 8천 원, Olive des Olive.
「 DUSTY PINK×MILITARY GRE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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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더스티 핑크에는 의외로 터프한 밀리터리 그린이 잘 어울린다. 마치 깊숙한 아마존 밀림의 그늘에 가려진 분홍빛 꽃잎과 잎사귀처럼 말이다. 보색관계로 이루어진 두 색상 모두 살짝 톤 다운된 만큼 자연스러운 무드를 자랑한다. 웜톤 중에서도 특히 뮤트톤에게 잘 어울린다.
스트라이프 패턴 울 코튼 혼방 니트 카디건은 133만 원, Moncler.
「 CAMEL BROWN×COBALT BLUE 」
Unsplash
브라운과 블루는 광활한 대지와 하늘이 만나는 지평선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색 조합이다. 자연의 색감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만큼, 환상의 조합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블루가 너무 차갑다 싶을 땐 브라운으로 따뜻함을, 브라운이 너무 답답하다면 청량한 블루를 더해주면 된다. 같은 브라운이라도 캐멀, 오렌지, 카키, 레드 등 광범위한 톤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톤을 선택한 뒤 블루가 진하면 브라운은 밝게, 브라운이 진하면 블루는 밝게 매치하면 좋다.
모헤어와 루렉스 소재 자수가 화려한 카디건은 565만 원, VALENTINO.
「 MINT GREEN×BLACK 」
Pexels
부드러운 민트 그린은 블랙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조화를 만들어낸다. 이때 블랙은 수축되어 보이는 반면, 민트는 팽창되어 보이기 마련. 따라서 블랙은 감추고 싶은 부분에, 민트는 드러내고 싶은 부분에 매치하면 좋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민트의 면적이 블랙보다 넓은 편이 훨씬 안정적이다.
섬세한 프릴이 달린 민트 그린 드레스는 447만 5천 원, Givenchy.
「 BRIGHT GREEN×WHITE 」
Unsplash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산뜻한 브라이트 그린은 순수한 화이트와 만날 때 특유의 청량한 느낌이 배가 된다. 퍼스널 컬러로는 봄 웜톤에게 특히 잘 어울린다. 조금 더 푸른 그린을 사용한다면 여름 쿨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브라이트 그린 색감의 니트를 입을 때에는 화이트 셔츠를 받쳐 입고 칼라와 밑단을 빼 주거나, 화이트 팬츠 혹은 구두와 매치해 보자.
메리노 울 100% 스웨터는 39만 원, Michael K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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