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전도연과 '로맨스♥' 호흡…"질문만 500번째" (일타 스캔들)[종합]

최희재 기자 2023. 1. 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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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정경호가 전도연과 로맨스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배우 전도연, 정경호,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가 참석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전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 '고교처세왕'과 '오 나의 귀신님'의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전도연은 정경호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사실 이 작품에 처음부터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정경호 씨가 이끌어줬다"며 "덕분에 촬영에 빨리 적응한 것도 있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공을 돌렸다.

정경호는 "'전도연 선배님과 하면 어때?'라는 질문을 지인 뿐만 아니라 부모님까지, 모든 분이 저한테 질문해서 500번째 듣고 있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엊그제 나름 스스로 생각을 하고 결론을 내봤는데, 요즘 너무 빨리 변화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변화에 맞추려는 제 모습들이 있었던 것 같다. 적응하려고만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경호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선배님 연기를 보고 드라마를 보면서 변하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을 잊고 있었는데 선배님의 웃음소리나 호흡을 보면서 그걸 깨달았던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전도연은 "제가 정체되어 있다는 거냐"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전도연과 정경호, '믿보배'들이 로코 드라마 캐스팅 소식은 많은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양희승 작가 또한 "떨렸다. 땅에 발을 붙인 이야기로 보이는 게 중요했는데, 그 진정성을 연기해주실 수 있는 배우가 전도연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라며 "전도연 배우는 제가 설정한 인물에 전도연 배우만의 톤, 호흡을 불어넣어주셔서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행선이가 탄생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경호 씨의 캐스팅 소식을 알렸을 때 제 주변 여성들이 더 좋아했다. 정경호 배우님은 뭘 더 가미할 필요가 없다. 정말 일타강사 같다.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것 같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전도연은 극중 반찬가게 사장으로 분한다. 남행선이라고 생각하고 딱 한 가지의 반찬을 만들어준다면 무엇을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 전도연은 "얼마 전에 촬영하다가 전복 은행 버터 볶음을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맛있고 고소하기도 해서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에 정경호는 "제가 먹었다"며 "최치열이 섭식장애가 있는 인물인데, 행선의 도시락을 먹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있다. 정말 맛있게 먹고 있다"고 입담을 뽐냈다.

'일타 스캔들'은 이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정경호는 "촬영이 거의 막바지가 됐는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촬영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작품이 아닐까 싶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작업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는 걸 또 느끼는 작업이었던 것 같다. 이 마음을 시청자분들도 많이 공감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전도연은 "저는 이 작품은 모든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저도 제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반가운 작품이고 힐링을 줄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양희승 작가는 "행복감을 회복하고, 변화에 영향을 주는 건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 겨울이 추우신 분들, 따뜻해지고 싶으신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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