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사준 부적' MLB 실패한 야마구치, 포기는 없다
배중현 2023. 1. 9. 16:40
오른손 투수 야마구치 슌(36)이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갈 계획이다.
야마구치는 9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아들이 용돈으로 부적을 사줬다'며 '아직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야마구치의 지난 시즌 성적은 초라하다. 1경기 등판해 2이닝을 소화한 게 전부. 왼 무릎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결장했고 시즌 뒤 전력 외 통보를 받으면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인연이 정리됐다.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SNS를 통해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내비쳤다.
2006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데뷔한 야마구치는 2016년 11월 요미우리와 3년 계약하며 팀을 옮겼다. 요코하마에선 마무리 투수로 빛을 봤지만, 요미우리에선 선발 투수로 역할을 전환했다. 2019년에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로 쾌투, 일본 프로야구(NPB) 다승왕과 탈삼진왕, 다승왕에 올랐다. 그해 겨울 눈을 미국으로 돌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년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뤘다.
하지만 부상에 부진까지 겹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1년 6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방출돼 NPB 복귀를 선택했고 '친정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해 15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3.56에 이어 올 시즌에는 부상 탓에 스케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요미우리에서도 방출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야마구치의 NPB 통산(16년) 성적은 66승 66패 112세이브 평균자책점 3.36이다. MLB 통산(1년)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8.06으로 좋지 않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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