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인물]'뉴진스' 만든 콘셉트 장인 '민희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어텐션' '하입 보이' '오엠지'는 10대와 2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 대표는 선정 소감으로 "올해 3분기,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취향과 화두를 제시할 수 있는 차별화된 걸그룹을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고, 그렇게 데뷔한 걸그룹이 뉴진스다.
뉴진스는 역대 걸그룹 데뷔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던 전작 데뷔앨범 'New Jeans' 첫 주 판매량(31만 장)보다 2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TS 소속사 하이브 독립 레이블 어도어 대표
뉴진스 멤버 발탁에서 데뷔까지 총괄
'민희진표 걸그룹' 뉴진스 신인상 4관왕 달성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어텐션' '하입 보이' '오엠지'는 10대와 2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진스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독립 레이블인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가 멤버 발탁부터 데뷔까지 모두 총괄했다.
1979년생으로 서울여대 시각디자인학과를 나온 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아트 디렉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다. SM에서는 컬러 스키니진 유행을 일으킨 소녀시대의 'Gee', 엑소 '으르렁'의 교복 콘셉트, 레드벨벳 'Ice Cream Cake'의 뮤비 등 다양한 작품들을 쏟아냈다. 모두 메가 히트를 기록한 음반이다.
2002년 SM에 공채 평사원으로 입사한 민 대표는 이 같은 성과로 2017년 3월 이사로 선임되는 등 업계에서 일찌감치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막내 사원에서 출발해 국내 대표 기획사 SM의 아트 디렉팅을 진두지휘한 민 대표는, 지난해 3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을 미친 여성'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버라이어티는 선정 이유에 대해 "케이팝 브랜딩 혁신가로서 '콘셉트'의 개념을 재정립하며 과거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새로운 걸그룹 시대를 열고 샤이니, 엑소 등을 통해 혁신적인 아티스트 브랜딩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민 대표는 선정 소감으로 "올해 3분기,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취향과 화두를 제시할 수 있는 차별화된 걸그룹을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고, 그렇게 데뷔한 걸그룹이 뉴진스다. 민 대표는 뉴진스에 대해 "이들이 선보일 '음악'이 곧 이 팀이 추구하는 콘셉트이자 색깔"이라고 소개했다.
그룹 이름을 뉴진스로 정한 이유는 "대중음악은 마치 매일 입는 옷과 같다. 특히 진(Jean)은 시대를 불문해 사랑받아 온 아이템이다. 뉴진스(NewJeans)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New Genes'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뉴진스에 대해 '민희진표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다.
민 대표의 이런 전략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발표한 최신 차트(1월 7일 자)에 따르면, 'Ditto'는 글로벌(미국 제외) 11위, '글로벌 200' 26위에 올랐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는 한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글로벌 일간 톱 송 3일 자에서는 10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지난 8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뉴진스는 첫 싱글 앨범 'OMG'를 발매 일주일(1월 2~8일) 만에 총 70만 1241장을 판매했다.
뉴진스는 역대 걸그룹 데뷔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던 전작 데뷔앨범 'New Jeans' 첫 주 판매량(31만 장)보다 2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 '오엠지(OMG)' 역시 음원차트에서 강세다. 'OMG'는 음원 발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실시간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OMG'는 지난 6일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진입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지난 7일 열린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서 뉴진스는 신인상을 받으며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 'MMA2022',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 이은 신인상 4관왕을 달성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