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스포츠 무대 복귀하나… “금메달로 조국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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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자격정지가 풀린 북한이 스포츠 과학화를 내세우며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밝히며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 내년 파리올림픽 등 국제대회에도 다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올해부터 국제대회 자격정지가 풀렸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206개 NOC(올림픽위원회) 중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은 건 북한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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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자격정지가 풀린 북한이 스포츠 과학화를 내세우며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밝히며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 내년 파리올림픽 등 국제대회에도 다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각지 인민들이 새해 첫 체육의 날을 맞아 다양한 대중체육활동을 진행했다”며 “수많은 단위의 체육경기에서 선수들은 건장한 체력으로 새해에도 새로운 변혁과 발전을 이룩해나갈 투쟁 열의를 잘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1992년부터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을 체육의 날로 지정해 각종 운동경기를 진행해왔다. 특히 김정은 체제에서는 주민들의 애국심을 끌어내 내부결속을 강화하고, 정치적 불만을 분산하기 위해 전국에 체육시설을 늘리는 등 스포츠 육성에 나선다는 평가다.
박천종 북한 체육성 국장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올해 훈련계획 작성과 집행 정형을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하고 총화 대책하는 질서를 강하게 세워 체육 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감독들이 과학화를 체육발전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온 세상에 높이 떨친 미더운 체육인들처럼 선수들이 육체기술, 전술적으로 튼튼히 준비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해부터 국제대회 자격정지가 풀렸다. 북한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2021년 7월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일방적으로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206개 NOC(올림픽위원회) 중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은 건 북한이 유일했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직후인 2021년 9월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북한은 자격 정지 기간 IOC의 그 어떤 재정 지원도 받지 못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격정지가 풀리면서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내년 7월 파리올림픽 출전도 가능해졌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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