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축구팀 사무실이...' 김병지 대표, '사무국 처우 개선' 나선다

윤효용 기자 2023. 1. 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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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못지않게 사무국 지원도 중요합니다."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이사가 선수단뿐만 아니라 사무국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원FC는 9일 오후 2시 춘천에 위치한 송암스포츠타운 미디어실에서 김병지 신임 대표이사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병지 대표는 구단의 방향성, 관중 증대, 사무국 지원 등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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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강원FC 제공

[풋볼리스트=춘천] 윤효용 기자= "선수단 못지않게 사무국 지원도 중요합니다."


김병지 강원FC 신임 대표이사가 선수단뿐만 아니라 사무국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원FC는 9일 오후 2시 춘천에 위치한 송암스포츠타운 미디어실에서 김병지 신임 대표이사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김병지 대표는 구단의 방향성, 관중 증대, 사무국 지원 등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강원은 지난 2년 이영표 대표 하에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B팀 창단으로 새로운 선수 육성 방식에 힘썼고, 최용수 감독과 손잡고 창단 최고 성적은 6위를 달성했다. 구단 수익률도 최고치를 이뤄내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강원의 혁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팬들에게 강한 신뢰를 받았다. 


김병지 대표의 올 시즌 목표는 내실 다지기다. 특히 사무국 지원에 대해서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무국 직원의 복지, 여건을 잘 만드는 게 숙제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무국쭉에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 선수 지원도 중요하지만 사무국 지원도 그렇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임 후 사무국 사무실을 보고 크게 놀랐다. 사무실 환경이 열악했기 때문이다. 시도민 구단 특성상 사무실 직원들은 종합운동장 내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 강원은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 사무실을 빌려쓰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에 야구 구단이 없다보니 야구장 환경이 좋을 수가 없다. 송암 스포츠타운 내 야구장은 현재 KBO의 2부 리그격인 퓨처스리그 경기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강원은 사무실 강릉 이전을 계획 중이다. 강원은 강릉과 춘천 두 곳에서 홈 경기를 열고 있지만 '오렌지하우스'라고 불리는 클럽하우스는 강릉에 위치해 있다. 선수들을 지원하는 직원들은 춘천에 있다. 춘천과 강릉 사이 거리를 최소 2시간이다. 왔다갔다 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영표 전 대표 체제에서 강릉 이전을 추진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업무 환경에는 위치적인 것도 중요하다. 옮겨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어떻게 옮길지도 잘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축구계에도 현 시대에 맞는 직원 처우, 업무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MZ세대로 불리는 90대생들이 사회에 들어오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사무실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앞으로 유능한 인재들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축구계에서도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김 대표 역시 "업무 타임제 도입" 등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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