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적 정치 끝내자"…초당적 정치개혁 손잡은 여야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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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중진의원들이 손을 잡고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제안했다.
이들은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개혁안을 함께 만들어 보자"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개인과 정파의 이해를 넘어 다원적 민주주의, 상생의 의회주의, 공존과 협력의 선진정치를 고민하는 열린 마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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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 정의당 1명 제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여야 중진의원들이 손을 잡고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제안했다. 여야라는 틀을 넘어서 정치개혁을 논의할 수 있는 정치적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9일 더불어민주당 중진 4인(김상희·민홍철·전해철·정성호)과 국민의힘 중진 4인(김상훈·이용호·이종배·조해진), 정의당 1인(심상정) 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열어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가칭)을 전체 의원에 제안했다.
이들은 "지역할거구도, 정쟁의 일상화와 극단적 대결구도, 팬덤정치, 진영대결의 분열적 정치, 혐오와 저주의 정치까지. 이제 우리 정치는 바닥까지 내려왔다. 이대로는 정치도 더이상 희망이 없고, 나라의 미래도 암담하다"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는 시대착오적 정치, 퇴행적 정치는 이제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개혁의 방향성과 관련해 "지역할거구도의 타파, 승자독식구도 해소, 50%에 육박하는 극단적 사표현상의 최소화, 정치적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는 완충지대 확보, 국민의 다양한 정치적 수요와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다원적 가치체계, 다양한 정책적 조합을 통해 연합과 협치를 가능케 하는 구조, 국민주권의 등가성·비례성 구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해소 등 정치개혁의 기본적 과제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여야 중진의원들은 모임을 제안한 이유와 관련해 "변화와 혁신을 실현하면서도 어느 한쪽에 유불리가 치우치지 않는 제도를 마련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며 "여야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토론이 있어야 한다. 가능한 모든 제도적 대안을 놓고 검토, 심의하는 백가쟁명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개혁안을 함께 만들어 보자"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개인과 정파의 이해를 넘어 다원적 민주주의, 상생의 의회주의, 공존과 협력의 선진정치를 고민하는 열린 마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모임과 별도로 원내에서는 50여 분이 중심이 돼서 토론회를 이끌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 의원과 함께 모임을 함께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논의 방향과 절차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모이고 논의 틀을 이른 시간 안에 만들도록 하겠다"며 "절차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얘기했던 전원위원회도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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